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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전북 가볼만한 곳 - 익산 문화예술의거리
익산의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있는 곳
익산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는 역과 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그중에서 근대역사관과 아트센터는 사람들이 많이 들리는 곳입니다.
익산근대역사관은 등록문화재 제180호 익산 중앙동 구 삼산의원을 복원하여 개관한 곳입니다. 삼선의원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였던 김병수 선생이 개원했던 건물이라고 하네요.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10:00 ~ 18:00이고, 휴관일은 1월 1일, 설, 추석 당일과 매주 월요일입니다.
역사관의 크기는 크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이곳 역사관에서는 이리와 익산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라고 생각되네요, 들어가시면 오른쪽부터 관람을 시작하게 되는데 근대문화유산 기증 안내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종이가 아니라 커다란 판에 글이 새겨져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근대역사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층은 이리와 익산의 근대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일제의 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이 벌어졌었습니다. 당시 익산군에는 천도교인들이 많았고, 천도교의 기념일인 교주 최제우가 순도한 3월 10일에 순도기념식 이후 횃불을 들고 만세운동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2층에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만든 축소판이 있습니다. 삼선의원을 포함해 다양한 옛 건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축소판 뒤에는 삼수 김병수 선생님의 얼굴과 익산근대역사관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리역 하면 1977년에 일어난 이리역 폭발사고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익산아트센터는 익산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요일, 명절 당일 휴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10:00 ~ 18:00라고 합니다. 현재 보글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라면과 관련된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번에는 나폴레옹 유물 특별전이 열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1층에는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곳들과 라면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2층에선 삼양의 라면들을 전시해놓은 방이 전시되어 있으며, 3층에는 정원이 있습니다.
관람을 시작하자마자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라면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네요.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재밌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1960년 삼양라면이 한국 최초의 라면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 시대에는 쌀 소비량을 줄이고 잡곡과 밀가루 소비를 장려한 정책인 혼식/분식 장려 정책으로 인해 라면 소비가 많아졌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비싸고, 꼬불거리는 면이 익숙지 않아 외면받았으나 얼큰한 맛 추가와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편견을 깨고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라면 ASMR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갔을 때는 소리가 재생되지 않아 들을 수 없었지만, 공중부양하고 있는 냄비를 바라보며 라면 먹는 모습을 떠올리면 군침이 돌 것 같았습니다.
라면 안에서 목욕(?)하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의 모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풀장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다음은 삼양의 역사와 라면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모형이 아닌 진짜 라면들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삼양라면에는 전중윤 명예회장께서 소중히 여겼던 식족평천 (먹는 게 족하면 천하가 태평하다.)의 기업가 정신이 담겨있다고 하네요.
이 보글이라는 캐릭터, 정말 잘 만든 것 같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움입니다. 아이 있는 가족분들이 오시길 추천드려요.
제가 소개한 곳은 근대역사관과 아트센터지만 이 밖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이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모두 도보로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이니 꼭 들러주시길 바라요.
글, 사진 = 송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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