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옛 가옥을 둘러보다, 강릉 조수환가옥

강릉 조수환가옥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칠성로607번길 28

안녕하세요. 이종진입니다. 강릉에도 옛 가옥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전국에도 많은 가옥과 종택이 있어 탐방을 하러 자주 다니는데요. 강릉에서는 어떤 특징적인 부분이 있을지 강릉 조수환가옥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강릉 유산동에 위치해있는데요. 주변으로는 강남시강남축구공원, 강릉국민체육센터볼링장이 있습니다. 다른 가옥도 많지만 다음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유산동 일대는 밭이 있고 언덕이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평지가 아닌 탓에 접근성은 그다지 좋지 못한 곳입니다. 주차할 곳이 없어 길가에 잠시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해서 찾아왔습니다.

요즘 해가 빨리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산 지형이다 보니 더욱 일몰이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강릉 조수환 가옥은 원래 강릉 시내에 있었는데, 이곳으로 옮겨서 지었으나 자세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다. 전체적으로 안채를 중심으로 사랑채, 곳간채가 ㅁ자 배치로 되어 있고, 사랑채는 작은 사랑채와 큰 사랑채로 나뉘어 있다. 안채는 본래 용마루 아래 방들이 두 줄로 배치된 겹집이었으나, 현재는 중간 벽을 터서 넓게 사용한다. 안채와 마주하는 큰 사랑채는 마루 모양이 우물 井 자와 같이 생긴 우물마루이며 앞면에 원래 건물에 덧달아낸 툇간 마루가 붙어 있다.

큰 사랑채와 작은 사랑채 사이에는 부 출입 대문간이 있고 외양간과 큰 사랑채 사이에는 주 출입 평대문이 있다. 외부에서는 폐쇄적으로 보이나 내부는 편리성과 기능을 고려하여 각 방을 배치하고 출입구의 위치 등을 결정하였다.]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가옥입니다.

전깃줄은 있어 사람이 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너무 조용하고 문이 닫혀 있어 둘레만 둘러봤습니다. 규모가 커 보이는데요.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나뉘는 가옥들을 보면 그 지역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추운 지역은 폐쇄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옛 가옥이다 보니 장독대도 눈에 띄는데요. 장독대는 예나 지금이나 장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둥에는 글귀가 써져있습니다. 시구나 좋은 문구가 걸리는 게 많습니다. 마루 앞에는 작은 정원이 있어 가꾸는 듯 보입니다.

담은 토담인데요. 몇 년 동안 버티는 토담을 보면 살아 숨 쉬는 것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조상님들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군데군데 돌들이 벽돌처럼 역할을 합니다.

오늘 방문한 조수환 가옥의 경우 인기척이 없어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전국에 있는 가옥과 고택을 방문할 때 입주민의 허가를 받고 내부를 둘러보기도 하는데요. 강릉에도 이러한 가옥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내부 사진을 통해서 여러분께 가옥에 대해서 더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이렇게 소개 드렸고 다음에도 강릉의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12기 강릉시 SNS 서포터즈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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