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복지 기관들이 한데 모인 이유는? 과천시, 웰컴, 말로 전하는 식구데이!
과천시 기관들이 이렇게 다양하게 있는 줄 몰랐어요.
한 곳에서 여러 기관들의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아요!
과천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입주민들을 위한 과천시 내 기관들이 한데 뭉쳤습니다.
지난 7월 19일, 과천시는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행복어울림센터(과천시노인복지관 갈현분관)에서
‘웰컴, 말로 전하는 식구데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한 이 행사는 장애인복지관, 다함께돌봄센터, 과천문화원, 상권활성화센터, 여성비전센터, 자원봉사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 갈현동행정복지센터 총 9개 기관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과천시가 한국마사회로부터 복지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되어 기부받아 진행된 사업입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민들 중 타 지역에서 과천시로 오신 분들이 많은데요.
그분들을 위해 과천시 내 여러 기관들을 소개하고 기관들의 정책들을 알리면서
과천시에서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자 행사가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매달 한 번씩 총 5번에 걸쳐 진행합니다.
‘웰컴, 말로 전하는 식구데이’는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주민들을 환영한다는 의미와 함께 시민과 기관, 시민과 시민, 기관과 기관이 만나
하나의 식구처럼 말을 주고 받으며 교류하고 공유하는 자리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숨은 의미들도 있었습니다.
‘말’은 한국마사회 공모사업인 만큼 중의적인 표현이, ‘식구’는 매달 19일 전후로 행사를 열고자하는 의미를 넣었습니다.
이처럼 타이틀마저 세심히 신경 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죠.
여러 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 행사에 주최자인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의 역할이 컸습니다.
서빛나 팀장은 “평소 각 기관마다 새로운 주민들을 위해 홍보해야 한다는 욕구와 열망이 많았다. 사업 선정 이후 기획하면서 저희가 각 기관 분들을 만났고 제안했을 때 흔쾌히 참여한다고 해주셨다. 그리고 장소 섭외가 쉽지 않았는데 과천시노인복지관 갈현분관에서 허락해주셔서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행사를 열 수 있게 되었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웰컴, 말로 전하는 식구데이’ 행사는 지난 6월 19일에 첫 발을 뗐습니다. 당시 2개 기관(장애인복지관, 자원봉사센터)만이 참여한 반면,
두 번째 행사인 7월 19일에는 9개 기관이 참여함으로써 행사 취지에 걸맞는 첫 출발이라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 주제는 ‘교육문화와 생활편의’!!
정오부터 진행된 행사는 금세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1층과 2층으로 나눠 부스를 차린 각 기관들은 준비한 소품들을 활용하여 현재 펼치고 있는 사업들과 기관 정보들을 시민들에게 전했습니다.
과천시자원봉사센터와 갈현동 행정복지센터는 각각 찾아가는 복지상담소와 찾아가는 자원봉사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과천시 상권활성화센터는 지난 4월에 열린 과천시 맛집 선발대회에서 수상된 점포들을 소개하면서
소상공인들을 돕는 여러 사업들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부스에 온 시민들에게 과천시 소상공인 점포에서 제공한 디저트를 선사했습니다.
과천시 상권활성화센터 송주이 센터장은 “작년까지 저희 센터가 창업지원센터와 같이 있었는데 이제는 독립해 조금 더 전문적으로 소상공인들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는 중이다. 노후화된 공간들을 수리, 간판 교체 등 환경개선사업들을 진행하고 있고 8월부터는 상인대학 1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 1기부터 시작할 예정이고 누리집도 새로 개설하는 등 많은 변화들을 시도하고 있으니 저희 센터에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몇몇 기관들은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과천문화원은 자개손거울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과천시여성비전센터는 마음을 편하게 하는 아로마테라피, 미스트 만들기를 실시했습니다.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마음 건강 검진을 펼쳤습니다.
객관화된 자료들을 활용해 간단한 조사를 거쳐 나의 우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등 계속해서 관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행사 주최자인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은 2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문화예술직무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예술인이 와서 디지털 드로잉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태블릿 pc를 마련해 직접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도 직업을 가질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다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시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이벤트였습니다.
디지털 드로잉을 체험한 한 시민은 “장애예술인이 직접 그리는 것을 처음 봤다. 이러한 시간들이 더 많아져서 장애예술인들이 더욱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관계 형성에 관한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나의 이웃과 어떤 단계 정도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꾸몄습니다.
이후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적어 이웃에게 전하는 화분들을 나누었습니다.
이외에도 룰렛게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비마켓(여성비전센터), 기관 홍보(행복드림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각 기관 담당자들은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는 데 애쓴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과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신미연 팀장은 “저희 센터는 4월부터 아웃리치(지역주민에 대한 봉사활동)를 진행하고 있는데 저희 한 곳만으로 수많은 주민들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여러 기관들이 모이는 이러한 행사를 마련하고 제안해준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 감사하다.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기관들이 큰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과천시자살예방센터 강효경 팀원은 “참여하는 기관이 9개라는 점에서 놀라웠다. 유관기관들이 함께 모인 자리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하나로 모여 진행하도록 애쓴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 감사하다. 기관 담당자들과 함께 회의하면서 얼굴도 익히고 지역 주민들이 저희 센터를 포함한 다른 기관들을 손쉽게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라고 흐뭇해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친구가 알려줘서 오게 됐다. 과천시에 온 지 얼마 안됐는데 이렇게 많은 기관들을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런 자리가 더 많았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과천시 내 여러 기관들의 정보들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웰컴, 말로 전하는 식구데이’는 앞으로 3회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3번째 행사는 8월 19일(월), 지식정보타운 센텀스퀘어 열린도서관에서 펼쳐질 계획입니다.
한국마사회, 과천시노인복지관, 과천시종합사회복지관 등 새로 참여한 기관들도 시민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랍니다.
김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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