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속에서 피어난 소통과 공감 '대덕구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다양성 속에서 피어난 소통과 공감 '대덕구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언어와 문화의 다리를 놓아주는 특별한 행사가 대덕구에서 열렸습니다.
바로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족의 정체성 확립과 이중언어 학습을 돕고, 가족 간 이해와 존중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새로운 둥지를 튼 대덕구가족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다문화 학생들과 결혼 이주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대회 시작 전 대회장 밖에서는 일본, 태국,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놀이와 의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참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아이들은 다채로운 문화와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고, 부모님들은 고국 문화를 소개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체험은 대회가 단순한 경연이 아닌,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만남의 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발표 무대에는 학생 11명과 결혼이주민 7명이 순서대로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주제로 준비한 내용을 선보였습니다.
발표는 한국어와 부모님의 모국어를 병행해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중언어 능력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참가자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꿈을 담아 펼치는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심사는 학생의 경우 발표 내용과 표현력에, 결혼이주민의 경우 한국어 구사 능력에 중점을 두어 공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가족, 친구, 이웃들로 가득 찬 대회장은 참가자들의 발표 하나하나에 박수와 응원의 함성으로 채워졌습니다.
이번 대회는 경쟁의 장이 아니라 화합의 장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쌓아온 노력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감 있게 표현하며 서로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가족들이 함께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금상에는 아동 분야 윤소현 학생과 성인 분야 차오준 씨 2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외에도 은상 3명, 동상 5명, 참가상 8명이 수상하여 참가자 대부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또한, 발표를 통해 이중언어라는 다문화가정의 특성이 강력한 잠재력으로 발휘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문화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결혼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에서의 정착 의지를 다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대덕구는 다문화가정의 잠재력을 지원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돕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 역시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처럼 문화적 다양성과 언어적 잠재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다문화가정의 자긍심과 역량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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