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 꽃구경

말이산고분군 겹벚꽃

고려동 유적지 등나무 꽃

사진/글 관광교육과 이윤상

말이산고분군 겹벚꽃

함안군 관광교육과

겹벚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아름답다 못해 환상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어쩌면 이렇게 큰 나무에서 이렇게 예쁜 꽃이 피어날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꽃구경 삼매경에 빠져 버렸던 순간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예쁜 꽃은 오래가지 못하고 빨리 퇴색되는가 봅니다. 이미 연 핑크빛을 잃어가고 있더라고요.

바람에 살랑이는 겹벚꽃은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작품 속에 그네를 타면서 구두를 날리는 퐁파두르 부인 모습이 연상되었습니다.

겹겹이 탐스러운 꽃송이가 바쁜 이의 발걸음을 자꾸만 잡아두는 탓에, 사진 촬영하며 혼자서 바보처럼 히죽히죽 웃었던 하루였습니다.

그만큼 가라앉았던 마음을 일깨워 주는 행복한 시간,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겹벚꽃 꽃구경이었습니다.

고려동 유적지 등나무 꽃 개화

고려동 유적지 등나무 꽃 개화 소식입니다. 지금 개화 상태는 80% 정도 피었더라고요.

그리고 한 가지 아쉬운 소식도 전합니다.

올해를 끝으로 더 이상 고려동 유적지 등나무 꽃은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도로 확장공사로 인해서 베어버린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에 살랑이는 꽃 수술들과 자꾸만 들이키게 하는 달콤한 향기가

더욱 심금을 깊이 파고드는듯했습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시간 되시면 경남 함안에 꽃구경 꼭 한번 다녀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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