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는 오늘도 다양한 축제들

이 한가득입니다. 진귀한 막걸리를 맛보려고 긴 줄을 늘어선 2024 고양시 전국막걸리축제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2024 가을꽃축제가 한창인데 여기에 가치있고 의미있는 축제가 함께 진행 중이라 오늘도 동생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바로!

다름에서 어울림으로 함께하는 고양! 2024 다문화 어울마당이 10월 5일 (토)요일 10시 반부터 15시까지 일산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식전 공연으로 몽골, 필리핀 민속춤과 한국의 국악이 펼쳐줬고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간단한 기념사와 축사, 퍼포먼스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님은 “인종, 국적에 상관없이 고양시민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축사를 남겨주셨습니다.

그렇죠. 국적과 인종에 상관없이 고양시에서 먹고살고 일하고 있으면 그게 바로 고양시민 아니겠습니까?

맨 처음 눈에 띈 곳은 멋진 제복을 입고 아이들을 맞아주었던 일산소방서의 <소방안전체험>부스와 일산서부경찰서의 <교통안전캠페인>부스였습니다. 아이들이 조그마한 손으로 소방관님들의 지시에 맞춰 사람모형에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뭉클한 마음이 듭니다.

일산소방서와 일산서부 경찰서뿐만 아니라,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찾아가는 디지털 플레이존),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어울나무 만들기), 고양시문촌7종합복지관(가족애 퍼즐만들기 타투체험), 사회적기업(주)크레용(엄마나라 언어 너도 할 수 있어!), 상아사이언스(과학키트체험) 등 유관기관의 실무자들이 나와 다문화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덕분에 부스에는 엄마 손을 붙잡고 온 다양한 이주배경 어린이들의 웃음소리와 맑은 미소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의 꽃인 ‘상호문화교류 체험부스’에서는 베트남,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몽골, 말레이시아, 러시아, 모로코가 참여하여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놀이, 의상 등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배가 되었습니다.

베트남 부스에서는 (1) 눈가리고 북치기, (2)따가오 (베트남 전래놀이 제기차기), (3)오완꽌 등의 놀이체험과 중국 부스에는 (1)찌엔쯔 (중국 제기차기)와 (2) 중국전통물품만들기 코너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부스에서는 커다란 다루마오토시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 일본의 전통놀이 중 하나로 4~5개 원통의 나무토막들을 쌓고 그 맨 위에 얼굴조각이 놓여있는 구조입니다. 이 가운데의 나무토막을 망치로 쳐서 하나씩 빼는 놀이인데 가운데 나무토막을 빼는 도중, 맨 위 얼굴조각이 떨어지면 지는 놀이로 맨 위 얼굴은 달마의 얼굴을 상징한다 합니다.

다양한 놀이와 체험뿐만 아니라 각 부스마다 적혀있는 외국어도 흥미로워 검색을 한 번씩 해보았는데

쿠무스타 필리핀 : 필리핀어에서 가장 흔한 인사말 중 "Kumusta"(쿠무스타)는 스페인어의 "Cómo está?"(코모 에스타?)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안녕하세요?" 또는 "잘 지내세요?"라는 의미로 필리핀 사람들은 친근한 인사말로 이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합니다.

말레이시아의 Apa Khabar(아빠 까바르), 몽골의 ‘센베노’, 러시아의 ‘즈드라스부이쩨’, 모로코의 ‘앗쌀라무 알라이쿰’(아랍어) 모두 “안녕하세요”라는 뜻이랍니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참가자들의 공연들이 연신 이어졌고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소리 역시 계속되었습니다.

오늘 행사는 해마다 어울마당을 꾸려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 주민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https://goyangtmfc.familynet.or.kr/center)에서 애써주셨습니다.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사회통합사업, 다문화가족자녀지원사업, 맞춤형가족지원사업, 성평등/인권사업, 가족사업을 추진 중인 고양시의 멋진 중간지원조직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고양시의 외국인 주민수는 24,925명이며 총 인구수 대비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내 외국인 주민수로는 10위이나 경기도 내 11개 외국인 복지센터 보유 지자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외국인 주민들에게 법률·생활 상담, 나라별 통역 지원, 한국문화 교육지원, 외국인 주민들의 인권보호, 문화활동,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복지센터가 어서 설립되어 2만 5천여명에 달하는 고양시의 다양한 외국인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고대합니다.

#고양시 #고양시청 #마을축제 #외국인주민 #이주배경청소년 #가족 #외국인 #어울마당 #다문화

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나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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