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일 전
남해군이동 어울림센터에서 피워내는 꽃그림
어스름이 내려앉은 저녁 7시 이동면 어울림센터엔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데요, 월요일 저녁 패브릭 아트 수업에 참가해 봅니다.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강좌나르미는 지역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맞춤형 평생교육을 통하여 자기개발과 개인 역량 향상 및 성취감 얻고 배움에 대한 욕구 충족 및 정서적 안정으로 힐링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장소: 이동 어울림 문화센터
운영 기간 : 2024.11.4~12.30(8회) 월요일
프로그램 : 천 채색화(패브릭 아트)
강사 : 박경희
천 아트란? 직물 소재의 원단이나 기타 도구에 꽃, 나무 등 다양한 소재를 그려 생활소품 완성하여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에게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북 카페 기능까지 갖춘 깔끔한 카페 내부도 예쁘고요, 이곳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수제 대추차는 한번 맛을 보면 일부러 찾아온다는 유명한 맛이고요, 여름엔 청귤 차가 인기가 좋답니다. 이곳의 모든 청은 직접 담는다고 하니 정성 또한 최고랍니다.
찬바람 불면 찾게 되는 찜질방은 건식으로 되어있는데요, 족욕을 하고 나면 피로가 어디론지 사라지고요, 2층 체력단련을 위한 헬스장엔 저녁 운동에 열심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수업은 손수건에 진달래꽃을 그리는 시간입니다. 완성된 작품을 보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의심을 가져보지만 일단 해 보자고요...
손수건을 밑에 두고 먹지를 이용해서 꽃그림을 그려내는 작업을 합니다. 눈은 침침한데, 손은 더 떨리니 참 난감한 상황이지만 집중하는 모습들이 참 예뻐 보입니다.
천 아트 전문 물감 흰색으로 1차 색칠을 하고 원하는 색상으로 2차 색을,,, 3차 색은 진하게 어두운 부분을 표현하자 정말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는데요, 자꾸만 선을 넘어서 채색이 되어 여기저기 "우짜노~" 그러나 손만 들고 있으면 박경희 강사님이 출동을 하여 감쪽같이 수습을 해 주시니 걱정을 말자고요 ㅎㅎ
박경희 강사님을 도와 김종숙 선생님도 분주히 민원을 해결하고 계신데요, 밤늦은 시간까지 나만의 작품에 집중하고 완성하는 기쁨을 알게 해주고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멋진 이동 어울림센터의 패브릭 아트 시간입니다.
하얀 손수건에서 분홍 진달래가 피어나고 각자의 색깔로 피워내는 꽃들이 시간이 갈수록 화사하게 탄생합니다. 세탁을 해도 꽃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니 더 열심히 그려낼 참입니다.
채색이 끝난 다음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물감을 말려줍니다. 혹여 실수를 할까 봐 조심,,, 조심,,,
마무리 작업으로 꽃잎에 흰색으로 라인을 따고, 노란 꽃술을 찍어 놓으니 보라색 제비꽃이 예쁘게 피어났네요. 주말에 집에 다니러 오는 외손녀 목에 예쁘게 둘러 찬바람을 막아줄 할머니표 스카프 완성!!
다음 월요일 수업에는 목단 꽃을 피워낼 예정입니다.
오늘 만든 손수건을 자랑 중인 수강생들 한 컷!!
집에 가져가면 신랑분들이 한 마디씩 한다고 합니다.
"이거 진짜로,,, 당신이 한거 맞나??"
네,,, 맞습니다,
기자가 직접 보았으니 보증합니다!! ㅎㅎ
남해군 이동면엔 가을이 깊어가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는데요, 바로 가로수 은행나무가 노랗게 익어 바람에 흩날리는 순간을 직접 보는 것이랍니다.
늦가을 남해여행으로 이동 어울림센터 북카페에서 진한 대추차 한잔과 멋진 은행잎 비가 내리는 순간에 꼭 와보시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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