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동 어느 곳에 숨어있는 송정공원은

작지만 오랜 기억을 갖고 있는 곳으로

짧게 구경 함께 해 보시죠 ^^

순천시 조례동 1663

안녕하세요 여러분

잠깐, 반짝이지만 단풍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

10월은 생각보다 많이 따뜻했던 날씨 덕에

외출이 편했지만 가을가을한 느낌보단

봄의 푸릇함을 느낄수 있었는데요

어느새 11월에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가 연출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에 따라 순천 곳곳의 나무들 또한 옷을 갈아입고 있었어요.

송정공원은 아직도 푸릇했지만 말이죠ㅎㅎㅎ;

송정공원은 (정확히 언제 태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주 어릴적 있었던 공원으로 생각보다 꽤 오래된 공원이에요

그럼에도 근방에 사는 사람들도 공원의 존재를 잘 몰라요.

바로 옆에 왕조초등학교가 있어서 일까요?

오히려 아이들이 많은 곳이라 발자취가 제법 있을 만도 한데

학교내 놀이터를 이용해서 인지

하교가 한창인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은 볼 수 없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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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공원의 멋진 돌간판이에요 :)

마치 생긴지 얼마 안된 것처럼 돌도, 시설도

모두 깨끗했어요.

어릴 적 기억에는 없었던 공중전화도 있더라고요 ;)

손전화기가 생기고 보편화되면서 보기 힘든 공중전화가

놓여져있으니 왠지 과거의 흔적을 발견한 듯 하여 반갑기도 했어요.

예전에는 그냥 별수롭지 않게 봤던 공중전화기인데 말이죠ㅎㅎ

그래선지 예전의 숨이 살아있는 송정공원이 좀 더 알려졌음 싶기도 했답니다.

추가로 어떤 공사가 진행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무언가 수리되고 있는 듯했어요 o^^o

(오랜 시간 유지되고 있는 것이

시에서 잊지 않고 유지보수가 잘 되어오나봐요~)

안으로 들어와 걸음을 옮기고 몸을 회전하며 돌아본 송정공원의 모습이에요.

이날은 하늘도 참 맑았답니다 :)

(아이들아, 어서와서 뛰어놀으렴.

깨끗하고 고운 모래가 아주 안전해보였단다 ^^)

ㅎㅎ웃기게도 우산 꽂이도 아닌

놀이터 안내판에 우산들이 잔뜩 걸려있었어요

어느 분의 작품인지?

아니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송정공원에서의 당연함인지?

분실된 우산들을 저렇게 걸어둔듯했어요^^

송정공원을 이용하는 착한 아이들과 어른들

내것이 아니기에 가져가지 않고 저렇게 주인을 기다리나봐요~

작은 공원이지만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모래와

높낮이가 다른 미끄럼틀, 어른들 운동시설

쉼터, 화장실까지

있을 게 다 있던 송정공원이었어요.

가는 길목에 :)

작지만 긴 시간을 품고 있는 조례동 송정공원

왕조초등학교 옆으로 은밀히 숨어있으니

한번 가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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