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2025 서구 SNS 서포터즈]재개장한 부산서구 <송도해안산책로>과 암남공원 주차장 <수직형 엘리베이터> 신설 소식
단절된 지난 5년을 끝으로
재개장한 <송도해안산책로>
2020년 태풍으로 인한 낙석으로 인해 안전시설 및 기물이 파손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시민분들의 이용이 제한됐고요. 이와 더불어 산책로 일부의 토지권이 이전됨에 따라 보상절차로 인하여 점차 길어지며, 안타깝게도 지난 5년간 <송도해안산책로>를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지난해 8월 보상절차가 완료됨과 동시에 송도해안산책로를 이루는 815m 중 340m 구간의 보수가 진행됐으며 지난 2025년 4월 13일 개통식과 함께 다시금 시민분들의 곁으로 돌아와, 기쁜 소식을 함께 공유하고자 서둘러 방문해 봤는데요.
송도오션파크 인근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암남동 620-4번지)'에서 시작해 '암남공원 입구'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감상하실 수 있는 곳이고요. 특히 새롭게 신설된 '2곳의 출렁다리'는 과거 송도해수욕장 거북섬에 설치되어 있던 '출렁다리'를 연상시키며 하나의 시그니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상징성만이 아닌 과거 부식이 심해 안전이 심히 걱정됐던 '목제' 구성이 아닌 튼튼한 '철제'로 제작되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암반 쪽으로 이동된 진입로>
출렁다리 이외에도 암남 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송도해안산책로 진입부의 위치를 조정했으며, 일부 바닷가 쪽 산책로의 위치를 암반으로 이동하는 등의 추가적인 조정이 있었고요. 이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이용객의 안전과 파손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정됐다고 하니, 더욱 안심하시고 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게 됐습니다.
송도해안산책로와 함께 보다 편리하게 암남공원을 이용하실 수 있는 '수직형엘리베이터'가 다가오는 7월 시민분들을 찾아뵐 예정인데요.
작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다가오는 6월 완공! 안전검사를 거친 후 7월에 시민분들을 찾아뵐 예정이고요. 해안산책로와 암남공원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며 보다 편안한 관광을 즐기실 수 있음과 더불어 주차장에 마련된 해녀촌에서 맛있는 요리를 보다 편히 즐기실 수 있게 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이용하고 싶어지는 마음에 기대가 됩니다.
산책코스 : 남항 파출소 송도 출장소 - 암남공원 공영주차 (815m)
이용 시간 : 09:00 ~ 17:00
마지막 입장 : 16:00
산수화를 걷다
산과 바다 그리가 강이 흐르는 '부산'. 사람이 머무는 어느 곳에서나 자연을 쉽게 조우하고 향유할 수 있는 부산은, 여느 도시들 보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구축하고 축적해온 역사, 전통, 문화 등의 가치 있는 유산이 유독 많은 도시이고요. 이러한 과정에서 자생된 문화, 역사, 생태적 특징을 통해 부산은 '자연과 인간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인정받으며, <부산국가지질공원>이라는 명예로운 지위를 얻게 됐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송도해안산책로"는, 한반도의 지질학적 역사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지층으로 이뤄진 '송도 반도'와 공룡의 낙원이었던 '암남 공원'을 잇는 산책코스인데요.
지질활동으로 인해 융기하고 송도해수욕장의 바람과 파도에 의해 침식되며 형성된 '기암괴석'을 비롯해 어느덧 푸르른 녹음을 머금으며 봄이 아닌 여름이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했던 '수림' 그리고 봄비와 함께 불어오는 거센 바닷바람에 새하얀 포말을 만들어내는 자연의 역동적인 위엄을 드러냈던 '파도'에 이르기까지,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해 정비된 쉼터의 경우, 360도로 펼쳐진 암남공원 일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해안선에 마련된 전망대처럼 느껴졌고요. 산책로에 마련된 '이곳이 지질공원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던 안내문의 경우, 단순히 산책을 즐기며 풍광을 감상하는 것이 아닌 수억 년에 걸쳐 빚어진 경외감이 느껴지는 '자연이 지닌 가치'의 확인과 사진 속 예시가 아닌 실물을 보고 관찰하며 자연과학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산채 그 이상의 가치를 함께 누려볼 수 있었습니다.
송도해안산책로는 기존의 송도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해 걸어보시면 좋을 '관광코스'가 되어드릴 수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곳인데요. 해상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기암괴석과 송림이 어우러진 암남공원 해안선과 송도해수욕장 일대의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안산책로에서는 푸르른 바다와 케이블카가 이루는 이색적인 바다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 케이블카와 산책로를 함께 이용하시면 송도에서 느껴볼 수 있는 모든 풍경과 매력을 고스란히 느껴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안전에 안전
앞서 만나봤던 경이로운 자연 풍광들은, 지난 5년간 이용할 수 없어서 들었던 아쉬움을 금세 털어버리게 부족함이 없었고요. 자연경관과 더불어 정돈된 산책로와 신설된 안전시설들 그리고 조형물과 자갈밭에 쌓여있는 돌탑에 이르기까지 잠시 발걸음을 멈추며 쉬어갈 수 있는 마음의 휴식공간도 조성되어 있어 더욱 즐거운 나들이를 누려볼 수 있었는데요.
마음의 힐링이 되어주는 곳이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과거 목제로 만들어져 안전성이 결여됐던 출렁다리 2곳을 철제로 바꾼 것인데요. 총 사업비 12억 원이라는 거금이 들기는 했지만, 이렇게 외진 곳에 신뢰감이 절로 드는 튼튼한 철제 구조물을 세웠다는 것에 놀라웠고요.
안정감을 통한 힐링 이외에도, 과거의 송도해수욕장에 있었던 출렁다리를 연상시키는 구조로 건립됐다는 점에서 옛 모습을 기억하는 어르신들에겐 아련한 추억을 떠올려볼 수 있는 매개가 될 것이고요. 기억하지 못하는 젊은 방문객에겐 지나는 행인의 발걸음에 맞춰 일렁이는 다리의 아찔한 기억이 더해져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드릴 것으로 생각 듭니다.
더욱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송도해안산책로>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이용객을 위한 '엘리베이터'와 '연결교량'을 다가오는 7월 개통할 계획이라 발표되며, 다시금 산책로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난해인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6월에 완공. 안전검사를 거쳐 7월에 개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직형 엘리베이터'. 기존의 경사로와 계단으로 이어졌던 '암남공원-송도해상산책로'를 수직형 엘리베이터와 교량으로 연결하며, 송도해안산책로 이용 증가는 물론 주차장에 조성된 해녀촌의 활성화에도 크나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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