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혼자 하는 마음 여행’을 떠나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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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알아차리기가 매우 어렵다는 뜻인데요. 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기 어렵다는 뜻으로 빗대어 사용하곤 하지만 다른 이의 마음뿐만 아니라 나의 마음을 아는 것도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현대인은 누구나 조금씩 스트레스, 우울과 같은 마음의 병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누구나 다 겪는 문제야, 이러다 말겠지, 괜찮아지겠지, 하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그대로 두면 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마음의 병을 이겨내려면 먼저 내 마음의 상태를 진단하고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러려면 자주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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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책임지는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히 할 수 있는 마음건강검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담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사람들에게 '혼자 하는 마음 여행, 마음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내 마음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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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많이 접할 수 있는 우울(노인 우울, 출산 우울), 조울, 스트레스(외상 후 스트레스), 불안, 불면, 공황장애, 성인 ADHD, 조기 정신증1, 2, 알코올중독, 인터넷 중독, 자아존중감, 직장인 소진이라는 16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진 건강검진으로 내 마음의 건강검진 상태를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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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불면증이 심했던 저는 '불면' 검사를 해보았습니다. 검사는 총 7가지 문항으로 이루어졌고, 지난 2주 동안 느끼고 행동한 것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되는 곳에 체크합니다.

1번. 잠들기 어렵다

2번. 잠을 유지하기 어렵다

3번. 너무 일찍 깬다

4번. 현재 당신의 수면 패턴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습니까?

5번. 불면증이 일상생활(예: 주간피로, 업무 혹은 일상적 가사 능력, 집중력, 기억력, 기분 등)을 어느 정도 방해한다고 생각합니까?

6번. 불면증으로 인한 삶의 질 손상 정도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인다고 생각합니까?

7번. 현재 불면증에 관하여 얼마나 걱정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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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항에 답을 체크하고 성별, 나이, 연락처, 거주지, 접속경로와 개인정보 수집 및 제공 동의를 확인합니다. 연락처를 기재하는 이유는 고위험군 알림을 위한 것으로, 고위험군 재검진 안내를 받기를 원치 않으면 체크박스를 해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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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은 '경도' 수준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하는 검사는 진단적인 결과가 될 수 없지만 일차적 선별 도구로서 각각의 정신건강에 대한 위험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점수가 높게 나온 경우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 무료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 아래는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는 메뉴도 있어, 상담 신청을 클릭하면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신청 및 의뢰 페이지로 자동 접속이 됩니다. 또는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고양시자살예방센터,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고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의 정보와 홈페이지도 안내되어 있으니 원하는 곳에 방문하여 상담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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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 혼자 하는 마음건강검진은 진단적인 결과가 될 수 없지만 내 마음의 상태를 들여다보고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고, 생각했던 것보다 내 상태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때가 되면 몸의 건강검진을 받듯이, 마음의 건강검진도 수시로 받아보는 게 좋은 것이죠. 병이 발견되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처럼 마음의 병도 치료를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 혼자 하는 마음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나도 모르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를 다독여주는 시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건강한 마음이 행복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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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혼자 하는 마음 여행

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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