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아이와 가볼만한 곳 추천, 사촌마을과 사촌마을자료전시관

안녕하세요. 의성군 블로그 기자단 박현숙입니다. ^^

사계절 걷기 좋고 고즈넉한 경북 의성 대표 전통마을 사촌마을을 다녀왔어요.

사촌마을입구에는 친근함을 더하는 벽화와 전통가옥 한옥, 여유로운 돌담 그리고 사촌마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사촌마을자료 전시관이 있어요,

사촌마을로 드나드는 차로 주변엔는 다양한 주제로 밋밋한 벽면을 채워둔 벽화를 볼 수 있어요. 이곳을 통과할 때마다 마음 따뜻해지는 벽화를 보면서 여기가 사촌마을 즈음이구나 하고 생각하거든요.

사촌마을을 둘러보기로 하고 차를 세웠으니 스쳐지나가던 사촌마을 벽화도 천천히 둘러보았어요. 선비의 절개를 나타내는 매화,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학업에 매진하는 모습, 환한 웃음 머금은 이빨 빠진 아이도 이쁘게 그려 두었어요.

사촌마을자료전시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사촌마을자료전시관부터 둘러봅니다. 봄 가을로 마을을 걸어보며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터라 사촌마을자료전시관 관람이 유익한 시간이 되었어요.

사촌마을자료전시관은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사촌마을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담고 있어서 한번쯤 둘러보기 좋은 의성 실내공간 전시관입니다.

사촌전통마을은 안동김씨와 풍산류씨의 집성촌으로 송은 김광수, 만취당 김사원, 천사 김종덕 병촌 류태춘 등 많은 유현이 태어나 학문을 연구하였습니다. 특히 김광수의 외손인 서애 류성룡선생도 이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30여동의 전통고가를 볼 수 있고 특히 보물로 지정된 400년 넘는 한옥 만취당도 사촌마을 중심에 위치해 있어요.

조선시대 사부들은 유교적 자연관과 공간관에 따라 거주지를 선택하고 촌락을 구성하며 독특한 전통 정주지의 경관을 만들었다고 해요. 도시화와 산업화로 소멸위기에 있던 사촌마을 또한 위기에 처했지만 역사문화환경의 자원보전과 복원을 위해 마을을 정비하고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