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2월 1주차 '주간 울릉통신' 제13호 발행

📰 2025년 2월 1주차

'주간 울릉통신'

제13호 발행합니다

이번 주 주간 울릉 통신

1. 울릉 사진관

feat. 저동항 하품 갈매기

2. 문화소식 안내입니다

문화소식 안내

3. 생활 소식 안내입니다

생활 소식 안내입니다

4. 공고 안내입니다

공고 안내입니다

5. 이 주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주 이야기 입니다

'입춘'

긴 설 연휴가 끝나고 마침내 일상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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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봄을 맞이한다는 절기 입춘입니다.

하지만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울릉도에는

조금씩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며칠은 더 눈이 온다고 합니다.

아직 봄을 맞이하기에는 조금은 일러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눈이 지나면 이제 정말 봄이 성큼 다가오지 않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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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 시는 이제니 시인의 '네 자신을 걸어둔 곳이 너의 집이다'를

꼽아보았습니다. 명절을 고향인 울릉에서 보내신 분도, 육지에서 보내신 분들도 있으십니다. 어쩌면 설 전후의 날씨 탓에 귀경을 못 하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시에서 우리가 실제로 머무르는 집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읽힙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마음이 동하는 곳. 그곳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진정 '집'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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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가 사람의 마음을 걸어둘 수 있는 집이기를 바라며, 추천 시를 올립니다.

이 주의 추천 시입니다

이제니 시인, 네 자신을 걸어둔 곳이 너의 집이다

서 있는 자세 자체가 존재의 목적이 될 수도 있다. 우리들은 아직까지 살아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반추하는 오래된 기억이 있다. 그것은 함께 만들어가는 꿈입니다. 순간순간 움직임을 찾아내어 순간순간 지켜본다. 언젠가 지나간 길은 시간이 지나도 찾아갈 수 있다.

(...)

내일이 오리라는 최소한의 믿음을 지닌 채로 짧은 잠을 청하는 사람들에게 가능성의 장소를 제공하고 싶다. 대비가 뚜렷한 금붕어의 빛깔만큼이나 환히 펼쳐지는 모종의 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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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은 어떻게 완결되어가는가. 울지 않고 웃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눈물 없이 거짓 없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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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져가는 구름 속으로 어제의 그림자를 흘려보낸다. 손이 닿는 익숙한 높이에는 모종의 안락함이 있다. 끝없이 열리는 장소에는 끝없이 열리는 위안이 있다. 담겨 있는 것은 담겨 있지 않은 것으로 존재한다. 네 자신을 걸어둔 곳이 너의 집이다.

시 '네 자신을 걸어둔 곳이 너의 집이다' 일부 발췌 /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 이제니시인 / 문학과지성사 / 2019

이 주의 추천 음악입니다

'봄이 온다면' 안예은

입춘을 맞이하여 이 주의 추천음악으로 안예은 가수님의 '봄이 온다면'을 꼽아보았습니다. 한 주 내내 눈 예보가 있는 이번 주가 지나가면, 이제 봄을 준비할 시간이 오지 않을까요.

가수 안예은 님은 옛이야기와 현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감정을 이어주는 가사가 매력적입니다. 특히 특유의 시원한 창법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눈 그친 뒤의 따뜻한 봄날을 소망하며, 이 주의 추천곡을 전해드립니다.

'봄이 온다면' 안예은

주간 울릉통신, 매주 월요일마다 찾아가겠습니다.

🌊울릉군 주간 소식지 '주간 울릉통신'

많은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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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