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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경북 봉화 가볼만한 곳, 봄꽃 산책 '국립백두대간수목원' | 정대호 님
경북 봉화 가볼만한 곳,
봄꽃 산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소개합니다.
경북 봉화에 자리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025-2026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최초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벚꽃이 흩날리는 4월의 어느 날, 이곳을 찾았습니다.
무려 5,179ha,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라 할 수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야생 식물의 보고이자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어요.
그리고 봄이 돼 수많은 꽃과 나무들이 가득 찼습니다.
운영 시간
▪개관일 : 매주 화~일요일
▪관람시간 : 하절기(3~10월) 09:00~18:00(입장마감 17:00) /
동절기(11월~2월) 09:00~17:00(입장마감 16:00)
▪휴관일 :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당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첫 번째 평일 휴관)
수목원 추천 탐방 코스는 3가지로 구성돼 있어요.
저는 코스1. 쉬엄쉬엄 산책코스를 걸어다니며 수목원의 봄 풍경을 즐겼습니다.
코스 1.
[쉬엄쉬엄 산책 코스] –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정원 산책로 (총 1.32km, 약 1시간 30분)
✅ 주요 동선: 방문자센터 → 유가든 → 수련정원 → 무지개정원 → 장미정원 → 추억의정원 → 방문자센터
코스 2.
[깊은 숲속 호랑이 코스] – 야생의 숨결, 생명의 울림 (2.85km, 약 2시간)
✅ 주요 동선: 방문자센터 → 울창한숲 → 전시온실 → 박두진문학관 → 호랑이숲 → 전시관 → 어린이숲체험원 → 방문자센터
코스 3.
[수목원 완전 정복 코스] – 진짜 ‘정상’을 걷다 (총 4.05km, 약 3시간 30분 소요)
✅ 주요 동선: 방문자센터 → 암석구원 → 자작나무원 → 고산원 → 진달래원 → 백두대간 자생식물원 → 잔디언덕 → 정문 출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첫 관람은 방문자센터에서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천장 위를 날아다니는 대형 나비 인테리어와
잎사귀 모빌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설치예술이었어요.
‘작은 수목원’ 같은 느낌을 주네요!!!
가든샵(Gift & Garden Shop)은 다양한 수목원 굿즈,
봄꽃 관련 아이템, 문구류, 천연비누, 책자 등을 만날 수 있죠.
Welly&Food Court로 향하는 복도에는 다양한 난초류 화분들이 길게 전시되어 있었어요.
노란 난초, 연분홍빛 란, 자주색 꽃망울까지…짧은 식물 갤러리를 볼 수 있었죠^^
수목원 입구로 들어가며 느낀 점은 완전 센스쟁이라는 것이었어요.
지팡이부터 우산까지, 수목원 구석구석을 걷는 사람을 생각하는 센스가 잘 느껴졌어요.
이게 수목원을 찾은 이들을 위한 깊은 배려겠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관람은 이 목조 다리를 건너는 순간부터 진짜로 시작됩니다.
‘백만낙원’이라는 목재 누각을 지나면,
보랏빛 카펫이 깔린 듯한 산책로와 함께 숲으로 향하는 길이 열립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목조 다리를 건너던 그 순간,
저는 한참이나 걸음을 멈추고 양쪽의 풍경을 바라보게 됩니다.
계절을 가득 담은 벚꽃길과 자연이 깃든 숲과 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4월의 늦음 봄,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는 이제 봄이 가득찼습니다.
하얗고 분홍빛으로 만개한 나무들이 길게 늘어서 수목원을 찾은 분들을 맞아주고 있네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진짜 매력은 거대한 시설이나 구조물보다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만나는 작은 정원들에 있습니다.
쉬엄쉬엄 산책코스를 걷다보면 많은 나무와 꽃들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봄을 만날 수 있죠.
하얗게 만개한 나무들과 길가에 심어진 튤립과 진달래, 작약들, 할미꽃은 걷는 속도를 천천히 만들어줍니다.
수목원을 산책하다 보면 하얗고 분홍빛 벚꽃만이 아니라,
노란 산수유 꽃들이 길게 이어진 숲길도 만날 수 있습니다.
햇살이 내려앉은 듯한 부드러운 노란빛으로 걷는 사람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녹여주네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꽃이 피는 계절에 더욱 특별해집니다.
봄꽃이 흐드러진 길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조용한 건물 안에서 정원갤러리를 만날 수 있어요.
갤러리 반대편에는 수목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자생식물, 습지식물, 봄꽃들을
작가의 감각적인 렌즈로 담아낸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꼭 보고 가세요.
수목원 구석구석의 다양한 정원을 꼭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수목원을 거닐다 보면,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네요.
꽃 사이사이 놓인 벤치에는 연인, 부모님, 아이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습니다.
봄이 환해 수목원을 밝게 빛내고 있어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귀여운 호랑이 트램을 꼭 이용해보세요!
수목원은 워낙 넓은 면적을 자랑하기 때문인데,
특히 코스2(호랑이숲 코스)와 코스3(완전정복 코스)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이 트램을 타야만 접근할 수 있어요.
수목원 내에는 어린이들만을 위한 어린이정원과 놀이터가 따로 있어요.
나무로 만든 성 모양의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부모님들은 옆 쉼터에서 한숨 돌리기 좋아요.
물길을 바라보며 앉아있다보면 잔잔한 물 위에 비친 하늘과
주변 꽃나무들이 어우러져, 정말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는 4월 봄이 가득차 있었어요.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평안해지고,
꽃과 나무가 들려주는 계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고 산수유가 노랗게 피어나는 봄,
이곳은 봄의 아름다운 계절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가족과 연인, 그리고 나 혼자만의 시간까지 모두가 힐링할 수 있기에 추천드립니다.
*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정대호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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