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좋아하세요? "미조등대지기도서관"

동심을 깨워주는 그림책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로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그림책을 통해 위로와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그림책을 우리 이웃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냈다고 해요.

미조마을의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된 내 마음 그린 그림책 만들기 발표회 소식 전합니다.

미조면 행정복지센터 2층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은 올해 열다섯살 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미조면민들에게 위로를 전해주는 공간이죠.

특히 올해는 순회사서 지원사업, 방문 책 읽어주기, 북스타트, 북큐레이션, 책친구, 상주작가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가까이 다가가는 활동을 활발히 했습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도서관 이용자와 대출량이 50%이상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내 마음 그린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미조면에서 무려 30여명의 그림책 작가가 탄생했습니다.

우리 주민들이 오랜시간 공들여 만든 나만의 그림책을 세상에 선보이는 날입니다. 그림책 만들기에 참여한 작가님과 가족들, 관심있는 주민들이 모여 작품발표와 전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한 사업입니다.

무려 300만원 가량의 소소한 사업비로 32명의 그림책 작가를 탄생시킨 가성비 최고의 프로그램이에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청년, 어르신들까지 시작한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만의 그림책을 완성 해 내었습니다.

그림책 전시는 12월 7일 토요일까지 미조 등대지기 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이웃들이 어떤 이야기를 그렸을지 궁금하시면 구경하러 오세요!

많은 분들의 축하와 응원으로 시작된 그림책 발표는 류상란 등대지기 순회사서의 프로그램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우리 이웃이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 사업 신청부터 선정 과정, 진행까지의 흐름을 알려주어 이 사업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 모두가 알게 되었지요.

이어서는 도서관장님의 환영 인사와 그림책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초등학생 작가님부터 중학생, 청년 작가님들까지 자신의 그림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쉽게도 어르신들께서는 참석을 못하셨어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전시되어있는 어르신들의 작품을 눈여겨 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 많은 이웃들이 모두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격려해준 그림책 선생님, 김평 작가님이 그림책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어요. 상주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미조등대지기도서관에서 그림책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평 작가는 미조 출신 그림책 작가로 몇년 전 미조에 다시 귀향해서 살고 계세요.

이후에 가장 많은 그림책 작가를 둔 마을의 면장님, 미조면 홍성기 면장님의 격려말씀과 그림책 액자 나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그림으로 만든 귀여운 뺏지도 제작했더라구요. 너무 예쁘죠?

그림책 작가가 된 우리 이웃들 모두 축하합니다! 우리 안에 숨어있는 동심을 찾고, 스스로에게 힐링이 되었던 그림책 만들기 시간.

이제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그림책을 찾아보게 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또 두번째 세번째 그림책이 만들어 질 수 도 있겠죠?

우리 이웃의 그림책이 궁금하신 분들은 미조등대지기도서관을 찾아주세요.

운영시간 : 월-금 09:00~21:00 주말, 법정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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