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전
경북 갈만한곳 , 철도 덕후라면 들러볼 만한 명소 불정역 이야기
경북 갈만한곳 ,
'불정역'
개인적으로 '철도'를 좋아해 흔히들 말씀하시는
'철덕'은 아니지만 철도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운행을 멈춘 철도노선이지만
문경하면 '문경선'에 대한 추억을 많이들 말씀하시는데요.
지금은 운행이 중단되어 '폐역'이라는 수식어들이 붙어 있어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현실적으로는 '폐역'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여객수송이나 지선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오해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문경시에서 진남역이나 구량역등은
레일바이크로 탄생시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기도 하여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찾아온 역은 '불정역'인데요.
레일바이크나 다른 여행 아이템이 없는 곳이긴 해도
개인적으로 종종 찾아오는 곳입니다.
또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스탬프를 찍는 곳이기도 해서
날씨가 좋을 때는 종종 자전거로 전국 일주를 하는
라이더들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그마한 생명이 불어넣어져 있어
불정역은 외롭지 않아 좋은 것 같습니다.
인형 오페라하우스 등이
조금 명맥을 유지하는 듯했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관광'에 대한 요소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대신 근대건축물과 철도의 역사와 관련되어
불정역의 경우는 현재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곳입니다.
1955년 9월 15일에 완공되었다고 하고요.
석탄산업이 호황을 이루었을 때 열심히 다니던 철도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1993년에 운행이 중지되었다고 합니다.
시골역의 낭만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제가 제목에 적어드린 것처럼 '철덕'들에게는
꽤 유명한 역이라고 합니다.
맞이방과 역무실은 높이 솟은 삼각형의 박공면을 두고
대합실이 구성되어 있는 전형적인 '간이역'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그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점도 운치 있고,
대합실을 나와 철로로 향하면 약간이지만
승강장도 남아 있어 보존에 대한 가치는 꽤 높은 곳입니다.
약 40여 년간 석탄과 여객 수송의 역할을 해주었던
문경선 소속의 자랑스러운 간이역이었던 불정역인데요.
간이역으로는 또 드물게 외벽의 재질은
주변 영강변에 있는 강자갈인 오석을 사용하여
정감 어린 외관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2008년과 2019년에는 역사 내부를
새롭게 정비했다는 기록도 있는데요.
2019년이면 아주 최근인 것 같습니다.
불정역이 폐역이긴 해도 아직 생명의 느낌이 강한 이유가 있었네요.
한때, 철거의 위기도 있었으나
역사의 희소성을 인정받아 오히려 등록문화재로
지정받은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2008년 무궁화호 열차를 개조하여
펜션으로 활용한 관광상품이 잠시 운영되었으나
아쉽게도 현재는 운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불과 최근까지만 해도 무궁화호 객차가 남아 있었는데
지금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세월이 흐르고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교통망이 발달하고
사람들의 삶의 터전도 변하게 마련입니다.
문경선은 경북선의 지선으로
약 40여 년 동안 문경을 대표하는 철도 지선이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운행하고 있지 않은데요.
다시 문경선이 운행할 가능성은 없지만
계속된 관심과 보수를 통해 추억을 간직한 철도로
우리들 곁을 지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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