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전주 모주’로 따뜻한 겨울나기

출처: 전주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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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기운이 떨어지거나

으슬으슬 피로가 쌓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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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따뜻~한 모주 한 잔이

몸을 녹이고

기운을 돌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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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주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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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주는 막걸리나 술지게미에

계피, 생강, 대추 등

약재를 넣어 만든 약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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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재들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활성화하고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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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술에 모주라는 이름이 붙은 배경은

두 가지가 있다고 전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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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지역에 한 어머니가

술을 좋아하는 아들을 걱정하여

술에 온갖 한약재를 넣고

달여 만들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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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시절 인목대비의

어머니가 귀향을 갔을 때

백성들을 위해 끓여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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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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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가진 모주를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와

전주시가 향토자원으로 상품화하며

대한민국 전통 민속주로

자리 잡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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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에 오면 많은 분들이

전통주 '모주'를 구입해가곤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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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과 터미널 등에서도

쉽게 모주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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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식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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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전주를 대표하는

콩나물국밥집, 비빔밥집, 순대 국밥집 등에서

모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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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스파라긴산’이 든 콩나물국밥에

모주를 곁들이면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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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주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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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주는 이렇게 반주로 마시는 것도 좋지만,

달달한 맛 때문에

식전 주나 식후 주로 마셔도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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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가운 모주는

밥에 곁들이는 것을 좋아하고,

따뜻한 모주는 잠들기 전

간단한 야식과 함께

즐기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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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주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제,

모주 만들기 체험을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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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에는 모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매장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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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중 ‘전주일몽’이라는 곳에서

친구와 함께

모주 2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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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조리 순서와 재료는

태블릿과 직원 안내를 통해 제공됐습니다.

쿠커에 막걸리를 끓이고,

가게에서 개발한 레시피대로

대추, 배, 생강, 장미잎 등을 배합해

다시팩에 넣고 함께 달여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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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든 후 가게에서는

간단한 크래커와 함께

시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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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핑크 모주를 집에 가지고 와

직접 만든 멸치칼국수에 곁들여 먹었는데

뜨끈한 요리와의 조화가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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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주를 좋아해서

가끔씩 간편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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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단 세 가지,

막걸리, 쌍화탕, 설탕입니다.

황설탕이나 흑설탕을 사용하면

색이 더 잘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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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탕엔 생강, 대추, 사과, 계피 등은 물론

갈근, 당기, 감초 등 성분도 함유돼 있고

시중에서 구하기도 쉬워

일석이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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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냄비에 막걸리를 끓입니다.

오래 끓일수록 알코올이 많이 날아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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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탕 한 병을 모두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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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3~4스푼을 넣고 저어줍니다.

맛을 보면서 설탕의 양은

취향에 맞게 조절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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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김 식혀준 뒤

깔때기와 국자를 이용해 병입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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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기가 조금 있어

아직 따뜻한 모주를 먹고 잤더니

다음 날 다시 개운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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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전주 모주를 이렇게 직접 만들어 보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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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여행 오셔서

맛집 또는 모주 체험 매장에서

​

전주만의 특색이 가득한 모주를

직접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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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전주 모주로

이번 겨울도 건강하게 지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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