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주민들의 산책과 힐링을 책임지고 있는 불광천 산책길!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불광천 산책길을 오가며 운동도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많이들 나누시는데요.

이런 불광천이 밤에는 오색 빛깔로 빛나는 서울의 새로운 야경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은평구에서는 작년 겨울부터 6호선 응암역부터 새절역까지 이어지는 불광천 산책길을 따라 다양한 LED 야간조명을 설치한 별빛거리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데요.

불광천 별빛거리는 구간별로 신비로움과 희망을 상징하는 여러 가지 LED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야경을 즐기기에 무척 좋은 곳입니다.

그럼 별 따라 걷는 불광천 별빛거리의 모습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이동한 경로는 응암역에서 시작해 새절역 인근에서 돌아오는 코스로 별빛거리를 한바퀴 즐길 수 있었는데요. 맞은편으로 불광천 미디어센터가 보이는 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참! 불광천 미디어센터 바로 아래에도 멋있는 풍경이 보이는데요. 이곳은 마지막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저를 맞이해 준 것은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의자와 함께 있는 LED 조형물이었습니다. ‘우리가 걷는 모든 길이 꽃길’이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는데,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귀여운 토끼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올해가 토끼해라서 그런지 더욱 반가웠습니다.

제가 출발한 곳에서 머지않아 등장한 멋진 조형물이었는데요. 이 조형물은 보행자 통로 양 옆으로 설치되어 있어 걸어가면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별빛이 떨어지는 모습 같기도 하고 살짝 엉뚱한 상상을 해보자면 노란 조명 때문인지 기린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불광천 별빛거리에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조형물들을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이런 엉뚱한 상상력을 발휘해 보는 시간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뒤이어 천사의 날개와 손하트 조형물도 등장했습니다.

이 두 조형물을 보니 바로 생각난 것이 인생 사진 찍기였는데요! 조형물 뒤에 서서 멋진 인생 사진 한 장씩 꼭 챙겨서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불광천 별빛거리에서는 하얗게 빛나는 꽃들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추운 겨울이라 들판에 핀 꽃 구경이 어려워 그런지 오랜만에 만난 LED 꽃들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중간중간 등장한 글귀들은 좋은 말들을 담아서 그런지 잠시 발걸음을 멈춰 세웠는데요. 혹시라도 지금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좋은 글귀들과 함께 힘을 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불광천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다리 밑에는 해파리 같은 모양의 신기한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을 연상시키는 조명들은 무엇보다 화려한 컬러가 포인트 같았는데요. 다리 밑의 공간은 어둡고 볼거리가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 화려한 조명이 설치되니, 뭔가 분위기가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가까이서 봐도, 멀리서 봐도 멋진 별빛 로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름은 제가 한번 붙여봤는데요. 뭔가 별 모양으로 만들어진 터널 같은 공간을 지날 때 반짝반짝 빛나는 불빛들이 너무 멋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불광천 별빛거리의 사진 명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니 꼭 멋진 사진 찍으셨으면 합니다.

이곳까지 오셨다면 이제 돌아가야 하는 구간입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또 어떤 멋진 풍경이 펼쳐질지 기대해 주세요.

돌아가는 길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은하수 터널이었습니다. 터널 모양으로 조성된 이곳은 길이도 상당히 긴 편이었는데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에 많은 분들이 터널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저도 그분들을 따라 기대감을 가득 안고 은하수 터널로 입장해 봤습니다.

은하수 터널은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밑에서 약간 위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면 그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중간중간 좋은 글귀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터널은 꼭 한번씩 지나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귀여운 별 모양의 조명도 보행로를 비춰주고 있었는데요. 이 조명은 동그란 별 모양이 계속해서 돌아가서 어린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좋은 글귀와 함께 조성된 또 다른 공간! 여유 있게 둘러보시면서 글귀를 하나하나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응암역 쪽으로 조금 더 걷다 보니,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과 함께 꾸며진 조형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 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죠? 오랜만에 접하니 반가운 마음이 커서 집에 돌아와 별 헤는 밤을 오랜만에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위치한 다리에 올라가 전체 풍경을 감상하기도 했는데요. 산책로뿐만 아니라 다리 위에도 멋진 조명들이 있어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한 것 같았습니다.

한참을 걷다 보니 정말 반가운 공간을 만났습니다. 바로 여우와 함께 있는 어린왕자의 모습이었는데요. 조형물 앞쪽에는 네모난 의자가 마련되어 있으니 어린왕자와 함께 멋진 사진을 남겨보세요!

토끼 조명들과 함께 설치된 무지개 조명도 멋지게 빛나고 있었는데요. 요즘 무지개를 보기 어려웠는데 이곳에서 만나니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응암역에 다다랐을 때 만난 이곳!

반대편에서도 시선을 사로잡던 이곳을 가장 마지막으로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나무에 반짝반짝 멋진 조형물들이 달려있어 신비함을 주었습니다. 그 이유 때문인지 불광천 별빛거리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는 인기 장소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들이 보석처럼 느껴지고 정말 예뻤습니다. 큰 조명은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디자인 되어 있어 이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갖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는데요.

이곳은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공간이니, 불광천 별빛거리를 모두 즐길 수 없다면 이 공간만이라도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알록달록 화려한 불빛과 멋진 조형물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불광천 별빛거리는 4월 초까지, 매일 17시부터 23시까지 운영하는데요.

요즘은 밤이어도 많이 춥지 않으니, 연인끼리 또는 가족끼리 방문하셔서 멋진 야경과 함께 마음까지 힐링하는 좋은 시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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