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의면 감성 한옥 숙소 전의게스트하우스 / feat 세종시 블로그기자단 팸투어 (김기섭 기자님)

이게 얼마 만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군요.

세종시 블로그기자단으로 활동하던 초기에는 팸투어가 자주 있어서 블로그기자단끼리 친목을 다지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세종시의 가볼 만한 곳을 찾아 소개하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코로나 사태 등 여러 사정으로 중단되었던 팸투어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기쁘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온 곳은 전의게스트하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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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의면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동지역)에서 북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천안시와 아산시와 가까워서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전의면은 옛날부터 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쳤다는 왕의 물 전의초수로 유명하여 왕의 물 축제가 열리며, 전국 최대의 묘목 단지가 있어서 세종전의 묘목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전의면은 세종시에 편입된 후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2019년부터 지역산업육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경수 플랫폼 조성, 지역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시외버스정류장 확장 이전이 추진되고 있으며 주민들이 골목문화축제를 열어 ‘사람이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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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전의향교 앞에 1937년에 세워진 한옥 건물을 새롭게 정비하여 전의게스트하우스를 탄생시켰습니다.

운주산로 1226을 목적지로 하여 도착하니 바로 전의향교 앞입니다. 정식으로 오픈하기 전이라서 그런지 표지판이 없어서 여기가 맞나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전의향교 홍살문 옆 새로 지은 건물이 전의게스트하우스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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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전의향교와 뒷산이 보이는 한적하고 아늑한 곳에 자리한 전의게스트하우스는 과연 어떤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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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게스트하우스는 앞쪽의 A동과 뒤쪽의 B동 두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래 이곳에는 오래된 한옥이 있었는데 너무 낡아서 헐어내고 근대적 한옥 모양을 살렸다고 합니다. 싸리나무로 만든 대문이 그 느낌을 살려주고 있는 것 같아 정겨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실내는 현대적 감각에 맞게 꾸며 편리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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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게스트하우스 A동의 외관입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이곳에 낡은 건물이 있었는데 근대적인 기와집으로 바뀌었군요. 벽돌 담장 안에 마당이 있고 기억자 모양의 건물 앞에는 툇마루가 있군요. 빨래를 널 수 있는 지주도 세워져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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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게스트하우스 B동의 외관입니다. A동과의 사이 마당은 잔디밭으로 꾸며져 있으며, 곡선의 징검다리가 있어서 정겹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으며 뒷산이 멋진 배경이 되었습니다.

역시 기억자 모양으로 지어진 근대식 기와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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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게스트하우스는 세종시에서 지어서 전의면 사람들에게 관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의게스트하우스의 총책임자인 박태수 대표님이 나오셔서 안내를 해 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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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오픈을 하기 전인데도 A동은 손님으로 꽉 차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툇마루 앞 댓돌에 신발을 벗어놓고 유리문을 여니 또 하나의 문이 있군요. 이중문으로 되어 있어 보온과 방음이 잘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또 복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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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가 길게 회랑처럼 되어 있어서 이동하기도 좋고 소음 차단과 보온 효과가 높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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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동은 두 개의 개별 객실이 있습니다. A1은 온돌방이며 5평으로 꽤 큰 편으로 4인이 기준이며 최대 5인까지 이용 가능하니 단체 손님이 이용하기 참 좋겠군요. 평일에는 10만 원, 주말에는 11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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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와 TV, 테이블, 공기청정기까지 있어서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간단한 취사도 가능해서 장기 숙박하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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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공용인데 남녀가 구분되어 있고 커서 이용에 불편이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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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호실은 온돌방, 4평형으로 기준 2인, 최대 3인이 이용할 수 있으니 부부나 연인이 사용하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도 딸려 있고 냉장고와 TV, 테이블, 공기청정기까지 고루 갖춰져 있으며 역시 간단한 요리도 해 드실 수 있습니다. 평일은 5만 원, 주말은 5만5천 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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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동은 개별 객실 또는 독채사용이 가능합니다. 침대방과 온돌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30평형입니다. 독채는 평일에 22만 원, 주말에 24만2천의 사용료를 받으며, 기준 6인 최대 8인이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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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는 4평형의 침대방 객실로 기준 2인 최대 2인이며 이용료는 평일 5만 원, 주말 5만5천 원입니다. 냉장고와 TV, 테이블, 공기청정기가 있지만, 취사 시설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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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는 3평형의 온돌방으로 기준 2인 최대 2인이며 이용료는 평일 4만 원, 주말 4만4천 원입니다. 냉장고와 TV, 테이블, 공기청정기가 있지만, 취사 시설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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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는 5평형의 침대방 객실로 기준 2인 최대 2인이며 이용료는 평일 7만 원, 주말 7만5천 원입니다. 냉장고와 TV, 테이블, 공기청정기가 있지만, 취사 시설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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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동에는 공용화장실과 공용거실이 있어서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친해지고 추억을 만들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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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동에는 세탁실도 따로 있으며 마당에 빨래걸이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장기 체류하기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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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식사할 곳도 많습니다. 전의면 소재지이며 전의역도 있어서 음식점도 가까운 곳에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전의면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사랑방’에서 구수한 청국장과 세종왕빵 등을 맛볼 수 있답니다. 저희 세종시 블로그기자단들이 가서 직접 맛을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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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면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직접 손으로 만든 ‘세종왕청국장’으로 끓여서인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구수한 맛과 향취를 풍겼답니다. 냄새가 심하지 않아서 어린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겉절이 김치와 돼지고기 수육도 참 잘 어울렸지요. 일하시는 분들이 연세가 들어서인지 음식에서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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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패를 닮은 세종왕빵에는 고구마와 단호박, 청국장이 들어가서 달콤하고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지요.

그런데 음식마다 왕자가 들어갈까요? 전의에는 왕의 물로 알려진 전의초수라는 자연 탄산수가 나오는 샘이 있습니다. 눈병으로 고생하던 세종대왕이 이 물을 1년간 마시고 눈이 좋아졌다는 기록이 세종실록에 남아 있다고 하지요. 그래서 전의면에서는 해마다 축제를 열어 이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전의초수는 약한 탄산수이며 다양한 무기질이 들어 있어서 위장병, 심장병,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다 하네요. 이 물로 만든 청국장, 빵이라서 왕이라는 명칭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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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게스트하우스 팸플릿을 살펴봅니다.

일제강점기인 1937년에 전의향교 주변에 세워진 한옥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탄생한 전의게스트하우스는 근대건축물로서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면서도 전의향교와의 조화를 고려해 배치하였습니다.

고즈넉한 시간은 그대로 전의의 멋을 새롭게 담아 세종시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감성 한옥, 감성 게스트하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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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진행된 세종시 블로그기자단 팸투어는 단출했지만, 특별할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외딴곳에 게스트하우스가 있다는 것도 그렇지만 정식 오픈도 하기 전에 손님들이 스스로 알아서 찾아오신다는 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볼거리가 많고 마을 해설사와 함께하는 골목 여행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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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물 축제와 전의 묘목 축제 등 굵직한 행사가 열리는 곳, 주변에 세종시의 특별한 명소 베어트리파크와 비암사, 세종시립민속박물관, 뒤웅박고을, 운주산 등이 있어 전의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며 주변 관광도 다니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친지들 모임이나 친척 모임을 이곳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버, 티몬, 11번가, 야놀자팬션, 여기어때, 아고다 등에 등록이 되어 있으니 전의게스트하우스를 검새하시면 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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