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일 전
2022년 새롭게 단장한 밤밭골 공원 상상놀이터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울산광역시 울주군 공식 블로그 기자단입니다.
지난 2022년 새롭게 단장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에 위치한 밤밭골 공원에 다녀왔어요.
2008년 지역의 역사 등에 맞춰 관내 도시공원 명칭을 부르기 쉽고 주민 정서에 맞는 우리말로 변경했다고 하는데요.
이 공원 역시 구영 1토지 제4공원으로 불리다 예부터 불리던 지명으로 주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밤밭골 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2022년 8월 기존의 놀이터를 철거하고 예산 7억 원을 들여 상상 놀이터로 조성, 12월 완공되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야외 수업 등을 위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해요.
완공 직후에는 인근 학부모들의 놀이시설 안전 문제로 반발이 있기도 했었지만 현재는 잘 운영 중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물망이 촘촘하지 못해 발 빠짐의 위험이 있고 난간이 없어 추락 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제가 방문했던 날에도 어린이들도 무리 없이 잘 이용 중인 것을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되더라고요.
울주 명지 초등학교나 구영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찾아 즐기기에도 충분히 괜찮은 시설들로 구성된 것 같았어요.
초등학생보다 어린 연령대의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지도와 감독 하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858년 독일의 수학자이자 뫼비우스와 요한 베네딕트 리스팅이 서로 독립적으로 발견한 뫼비우스 띠의 형상을 한 정글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공원 놀이터에서는 볼 수 없는 시설이라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더라고요.
뫼비우스 띠는 안과 밖의 구분이 없는 무한의 면을 가지고 있는데요. 꼬는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모양의 뫼비우스 띠가 만들어진다고 하죠. 이 정글짐을 직접 활용하며 즐기는 어린이들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기하학적인 도형으로 보이게끔 만들어주는 조형벤치도 설치되어 있었어요.
손으로 만지고 놀 수 있는 시설로 지각을 강화시켜 어린이들의 감성과 지능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균형, 운동과 팀워크 요소를 모두 담고 있다고 하네요. 꽤나 어려 보이는 어린이가 이 조형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확실히 이곳만의 장점과 매력이 느껴졌어요.
구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시설도 다양하게 설치가 되어 있어요.
어린이와 함께 동반한 부모님들도 일상에서 운동을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특히 좋아 보였습니다.
범서 자율방범대 초소가 공원 내에 있어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영 화장실도 있어 공원에서 장시간 머물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였어요.
비와 햇빛을 피하며 휴식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다양하게 설치가 되어 있더라고요.
이런 공간은 특히나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개인적으로도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이곳으로 음식을 가져와 먹은 후 치우지 않고 방치하고 자리를 떠난 분들이 있으시더라고요.
모두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이니만큼 가져온 음식과 남은 쓰레기는 꼭 되가져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원 한편에 마련된 벤치들 역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작은 정원처럼 꾸며진 곳 사이마다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기자기한 매력이 가득해서 참 좋더라고요.
밤밭골 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분들은 이곳을 매일같이 찾아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니 부럽다는 생각마저 들었답니다.
공원 놀이터 이용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용품들이 비치되어 있더라고요.
목적 외 사용 및 무단 반출을 해서는 안 되겠죠-?!
상처가 생겼을 때 바로 소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연고는 상단에 놓여 있어 누구나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하나씩 생기는 것 같은 공원 야외 스윙 발코니 벤치도 설치가 되어 있더라고요.
직접 발로 밀어서 움직일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햇빛까지 차단되니 특히 좋답니다.
그리고 공원을 중심으로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게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더라고요.
크고 작은 나무들 사이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걸어보는 재미가 있어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최근 다녀온 울산 내 공원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밤밭골 공원!
많은 군민들이 사용하는 곳인 만큼 개개인이 조금 더 신경 써서 이용하여 보다 깨끗한 공원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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