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여성회관 마산관 1층에 위치한 꿈꾸는 산호작은 도서관을 소개해 드려요.

여성회관 1층에 있어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아서 많이 이용하고 있는 도서관이에요.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에서 양성평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청년, 3.15의 여성들을 기억하고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진행하고 있어요.

같은 1층에 창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도서관이 있어요.

아이들의 장난감도 빌리고 꿈꾸는 산호작은도서관에 와서 아이들과 책도 보고 빌려 갈 수 있어요.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 정보 📖

운영시간 : 09 : 00 ~ 18 : 00

정기휴무일 : 매주 토, 일요일, 공휴일

주차 : 여성회관 지상, 지하

장서 : 7,500여권

전화 : 055-604-1615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에서는 지역민을 위한 많은 사업을 공모에 선정되어 혜택을 드리고 있어요.

그중에 한 가지는 2024년도 양성평등기금사업 지원에 공모하여 선정된 사업이에요.

지난 8월에 시작되어 9월까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운영하고 계신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 윤은주 관장님이 쓰신 한마아고라에 실린 글을 인용하려고 해요.

3.15의 여성들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이었다. 하지만 이 뜨거웠던 여름을 우리는 지역의 청 년들과 함께 '청년, 3.15의 여성들을 기 억하고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창원시 양성평등 사업을 전개하며 더 뜨겁게 보냈다.

3.15는 우리 지역의 시민들이 펼친 가 장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지역민의 자랑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기록은 남 성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당시 마산여고, 성지여고, 제일여고, 그리고 간호 학교 여학생들도 남학생들 못지않게 열 렬히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여했다.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은 남. 여 구분이 없었고 단결된 힘은 결국 4.19로 이어져 독재 정권을 물리쳤다.

나는 소외됐던 여성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 중략)

할머니들의 증언을 듣고 여름의 한가운데를 걸어서 3.15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

청년들은 그동안 지나간 먼먼 과거의 이야기로만 여기던 역사를 눈앞의 현실로 받아들이는 듯했다.

총탄 자국이 남은 무학초등학교 담장 앞에서, 김주열 시신 인양지에서, 3.15국립 묘지에서 뜨거운 분노를 함께 느꼈다.

그리고 역사를 만드는 것은 남자나 여자가 아니라 시민들의 단결된 힘임을 절감했다.

청년들이 그날의 경험을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기록하면 우리 도서관에서는 책으로 펴낼 것이다.

그리고 일본 나고야의 난잔대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뜻깊은 작업의 성과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기억하고 기록하지 않으면 역사가 될 수 없다. 뜨거웠던 여름에 더 뜨거운 열정으로 만든 여성들의 이야기가 기록을 통해 역사로 남아서 우리가 사는 지역을 사랑하게 하는 작은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윤은주 국어국문과 졸업 동문 수필가,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장

청년, 3.15의 여성들을 기억하고 기록하다

주최 : 창원특례시

주관 :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

협력 : 창원대학교

일시 : 2024년 8월 12일 ~ 11월 31일

사업 목적

⚫마산 지역의 대학생들에게 마산 정신의 근간이 되는 3.15를 학습하고 이해하여 자긍심을 갖게 한다.

⚫당시 3.15 민주 항쟁에 참여한 여성들의 활약상을 살펴봄으로써 주체적인 여성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배운다.

⚫여성의 시선으로 여성의 활약상을 기록하여 우리 지역에 새로운 기록물을 남긴다.

운영 내용

⚫창원대 학생 25명과 함께 창원의 여성 이야기를 찾고 스토리를 만들어 보고서 등을 담은 도서를 펴낸다.

⚫삶과 업적을 살펴보고 스토리텔링한다.

⚫우리 지역의 현장을 답사하는 등 실제적 고찰을 실시한 뒤 관련자들의 강의, 증언 등을 듣고 그림책 작가, 화가 등의 지도를 받은 뒤 원고를 완성해서 책을 편찬한다.

모자이크 기록 프로젝트

■ 개요 : 특강과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학생들이 3.15 마산의거의 배경과 역사적 의의에 대한 이해 고취. 또한 학생들이 ‘경험으로서 민주화 운동’을 기록하고 기념할 수 있는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3.15 의거 참여 당사자의 증언 듣기와 현장 방문, 다양한 방식의 기록화 작업에 대해 학습·실습할 기회 제공을 위해 워크숍 개최

전문가 초청 강좌

강사 정일근 시인. 문경희교수, 변종민 3.15 기념사업회 부회장 등

3.15 의거 참여 당사자의 증언 듣기

3.15의거 참여 당사자의 증언을 듣기 위하여 창원대학교 학생들이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당시 제일여고에 재학 중이셨던 구정자할머니, 최○○할머니, 성지여고 대대장이셨던 이○○할머니, 3.15당시 김주열 열사의 최루탄을 뺀 현장에 계셨던 간호사님 네 분이 증언하셨어요.

제일여고 학생으로 시위에 휩쓸려 공포의 시간을 보냈던 지금은 할머니가 된 구정자 할머니와 최○○할머니를 모시고 학생들이 당시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열심히 경청하는 학생과 영상으로 기록을 남기는 학생!! 모두 열정적인 모습이 아름다워요.

구정자 할머니가 쓰신 책도 소개해 주셨어요.

당시 제일여고 학생이셨던 할머니 두 분의 말씀을 듣고 있어요.

다양한 활동들이 전개되고 있어요. 이 사업을 통하여 기대하는 효과는

◦ 우리 지역의 여성 인물에 대한 관심 고조

◦ 지역 인물 스토리텔링을 통한 역사적 자긍심 고취

◦ 여성으로서의 성 정체성 확립과 연대감 고취

◦ 2020년 김명시 골목 조성, 소설 편찬 후 새로운 역사인물을 알게 됨

◦ 기록 사업으로 사업의 연속성 고취 등

여성회관 내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을 사업 장소로 이용함으로써 지역 공공 기관과의 연계성 높이고,

청년기에 젠더 감수성을 가짐으로써 양성평등 의지를 갖고,

창원시 및 전국의 공공 도서관에 발송함으로써 여성친화도시 창원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에요.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에서 양성평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청년, 3.15의 여성들을 기억하고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진행하고 있어요. 이 사업의 결과물로 도서편찬과 일본 나고야에 방문하여 난잔대학생들과 학술교류도 할 예정이라고 해요.

양성평등 사업이 마무리된 후의 결과가 궁금하고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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