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벚꽃 품은 수원화성 창룡문에서 연무대 성곽길을 산책했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수원 핫플로 성곽의 꽃 수원화성 봄나들이할 만한 곳으로 소개합니다.

수원화성은 1794년부터 1796년까지 정조대왕이 건축한 성곽으로 동서양의 축성 기술을 융합하여 설계되었으며, 군사적 방어뿐 아니라 상업적, 정치적 기능도 겸비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성곽의 길이는 5.5㎞로 이중 동쪽에 있는 창룡문에서 연무대를 지나 동암문까지 봄의 성곽길을 걸었는데 꽃길로 봄 처녀 되어 설렜습니다.

봄의 수원화성에서 요즘 인기 있는 곳은 창룡문 광장에 있는 벚꽃으로 많은 분이 오셔서 인증샷 담으며 즐거워합니다. 도로 건너 연무대의 모습도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봄이면 성곽 아래 화려하게 피는 꽃나무로 명소가 된 창룡문입니다. 이곳에 세 그루의 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살구나무, 둘은 벚나무입니다. 꽃을 봐서 구별을 잘 못 하겠는데 창룡문과 가까이 있는 나무가 살구나무로 열매를 맺어 떨어지면 살구를 줍기도 하죠. 살구나무 뒤 수양벚꽃은 어찌나 화려한지 비록 세 그루의 나무지만, 꽃놀이로 만족합니다.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꽃나무로 창룡문과 동북노대 사이에 있습니다. 성곽 위로 높이 솟아 꽃을 피운 나무가 살구나무입니다.

수원화성 동문으로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사대문 중 가장 많이 훼손되어 '화성성역의궤'에 의거 복원된 창룡문입니다. 동쪽에 있는 문이지만, 이곳에 앉아 서쪽을 바라보면 아름다운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일몰 명소입니다.

창룡은 푸른 용을 뜻하고 풍수지리에서 동쪽을 상징합니다. 돌로 쌓은 홍예문 위에 단충 문루를 세운 구조로 문루는 6칸 규모로 내외 3포에 이익공으로 일정 시간 개방하여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동쪽을 알리는 푸른 깃발이 꽂혀 있습니다. 수원화성 성곽길 걸으며 성곽에 꽂혀있는 깃발을 보면 동, 서, 남, 북 구역에 따라 다릅니다. 동쪽은 청색, 서쪽 흰색, 남쪽 적색, 북쪽 흑색, 중앙 화성행궁에는 황색으로 오방기가 꽂혀 있습니다. 성곽길 걸으며 깃발의 색이 변하는 것을 관찰하는 재미도 있는 수원화성입니다.

석축 위 누각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격식 또한 낮습니다. 창룡문의 경우 주변 지형이 평탄하지 않아 좌우에 적대를 두지 않고 성문을 보호하기 위하여 한쪽이 열려 있는 옹성을 쌓았습니다.

편액은 판부사 유언호가 썼으며 휸행임은 정조대왕의 명에 따라 교서를 받들어 창룡문 상량문을 작성했는데 당시 건축의 목적, 과정, 건축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 등을 포함되었습니다.

일반 읍성의 경우 북쪽에 관청이 자리해서 동서 방향으로 길이 나기 때문에 동문, 서문이 주 통행문인데 수원화성은 남북 방향으로 주 통행로가 열려 있었기 때문에 동문과 서문으로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습니다. 안팎으로 홍예를 설치했는데 규모가 서로 달라 내홍예는 높이 4.8m이고, 외홍예는 4.5m입니다. 여러 곳에 축성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이 남아있는데 창룡문 성벽이 가장 뚜렷하게 보입니다.

창룡문의 외성인 동옹성은 높이 2.9m, 둘레 17.2m이며 가까운 곳과 먼 곳을 겨냥할 수 있는 총안이 14개가 있습니다. 형태상으로 서울의 흥인지문과 비슷한 점이 많은 창룡문입니다. 지금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면 4월 말경에는 붉은 철쭉으로 아름다울 수원화성 성곽입니다.

창룡문에서 보이는 연무대는 도로를 건너거나 성곽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장안문이나 팔달문과 비교하여 문의 규모도 작고, 형태도 간략한 창룡문으로 주변을 멀리 감시할 수 있도록 동북공심돈을 세웠습니다. 창룡문과 동북공심돈 사이에는 쇠뇌를 쏠 수 있는 동북노대를 두어 팔달산 정상의 서노대를 바라봅니다.

유료 국궁 체험을 할 수 있는 활터가 있어 아이와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뿐 아니라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도 매번 선정되는 곳으로 올해가 7회째로 2013년부터 격년으로 7회 연속 선정되었고 한국 관광의 별에도 선정된 수원화성입니다.

우리는 흔히 연무대라 부르는 동장대. 연무대 하면 많은 사람이 논산에 있는 육군장병 훈련소를 떠올리지만, 수원시민은 수원화성의 동장대를 먼저 생각합니다.

활터를 왜 이곳에 설치했을까? 했더니 1796년(정조 20) 1월 수원화성 원행시 정조대왕이 동장대에서 활쏘기하고, 화성 축성의 공로자들에게 상을 내렸답니다. 수원화성에는 두 곳의 장대가 있어 동장대는 평상시 군사들이 훈련하는 장소로 쓰고, 서장대는 군사 훈련 지휘소로 썼습니다.

마당 한가운데에 장수가 말을 타고 오를 수 있도록 경사로를 만들었습니다.

군사들의 훈련을 지휘하던 곳으로, 별칭으로 연무대라고 부릅니다. 본래 전면은 개방하고 나머지 삼면은 벽이나 창문을 단 형태였고 가장 안쪽에 온돌방 한 칸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사방이 전부 개방되어 이곳에서 쉬면서 주변 성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연무대 뒤로, 수키와로 담장을 꾸민 영롱장이 있습니다. 기와로 꽃문양을 새겨놓은 담장으로 구슬이 울리는 소리가날 듯한 꽃문양의 담이라는 뜻으로 '영롱담'이라 부릅니다. 수원화성이 성곽의 꽃이라 하더니 시설물도 참 아름답습니다.

군사들이 훈련하던 곳이라 그런지 영롱담 뒤 성곽에 성을 지키는 무기로 조선 후기 대표적인 휴대용 화포 불랑기 5호와 투석을 설치했습니다.

창룡문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야경 명소로 야간에는 연무대 개방하지 않습니다. 동장대와 서장대에 붉은 깃대 외간 한 쌍이 있습니다. 일반 깃대와 다르게 도르래를 이용하여 기를 창에 끼워 답니다. 노란 깃발에는 시열이라 쓰여 있는데 군사 훈련과 관련된 것입니다. 시열은 군사들의 훈련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군사들의 훈련과 관련 있는 동장대와 서장대에 설치했습니다.

연무대에서 동암문 방향을 바라보니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보입니다. 저곳은 한 때 여름에 보랏빛 맥문동꽃으로 인기 있던 곳인데 벚나무 군락지였네요. 동암문은 시설물 보수정비공사로 공사 완료 시까지 이곳을 통한 성안과 성 밖을 출입할 수 없습니다.

동암문에서 동북포루로 가는 성곽길에 벚나무가 이리 많았던가요? 성곽과 어우러진 화사한 벚꽃이 아름답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인증샷 담고 가는 꽃길입니다.

벚꽃 품은 수원화성 성곽길로 제대로 봄맞이했습니다.

벚꽃으로 봄에 가볼만한곳 수원화성입니다. 창룡문에서 연무대 가는 성곽길 꽃비 맞으며 벚꽃 산책 어떠세요? 얼른 오세요! 벚꽃이 그린 수원화성 봄과 함께 이야기하며 아름다운 성곽길 걸어요!

창룡문

경기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152

동장대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2025 수원시 SNS 서포터즈 박미연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박미연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d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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