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풍부한 수원의 전통시장, 구매탄시장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여름철이라 각종 채소와 과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고공행진하는 물가 때문에 각 가정마다 경제의 어려움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시절입니다. 이럴 때 우리가 사는 주변의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은 물론이고 다양한 생필품과 품질 좋은 상품들을 만나게 되는 전통시장의 매력을 찾아가 봅니다.

구매탄시장은 수원의 영통구 매탄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변에 고층아파트와 상업시설들이 밀집한 영통구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40년 역사의 전통시장입니다.

시장 입구에 구매탄시장 전용주차장이 있어요. 최초 30분은 300원입니다. 30분 초과 시 10분마다 150원이 부과되는데요.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 시 할인권을 제공하고 1시간까지 무료주차도 가능하다고 하니 주차장 안내판을 잘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시장 입구에 앉아서 요즘 새로 나온 햇마늘 손질을 하고 있는 아주머니의 모습이 어쩐지 정겹기만 합니다. 이렇게 입구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갑니다. 막상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잘 관리된 시장이었습니다. 출입구의 넓은 통로와 천정의 조명도 환하고 시장통이 전체적으로 시원하게 뚫린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구매탄시장의 규모는 큰 편이 아니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있을 건 다 있는 전통시장입니다. 오히려 여기저기 돌아보며 발품 팔기를 오래 하지 않아도 모든 품목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더군요. 한 자리에 서서 과일가게, 생선가게, 채소가게, 떡이나 만두 등의 먹거리와 고기와 반찬 등이 눈에 들어오고 많은 시간 걸리지 않고도 빠르게 장보기가 됩니다.

무엇보다도 먹거리가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시장규모에 비해 먹음직한 먹거리들이 풍부합니다. 과일과 채소가 신선한데요. 시장인데도 채소들이 냉장 보관으로 준비되어 있네요. 시장의 현대화사업으로 발길 닿는 곳마다 깨끗했습니다.

이곳 시장에서는 반찬가게가 인기여서 주변의 주부들이나 학생들이 많이들 찾아온다고 합니다. 특히 김치가 맛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양한 모든 반찬은 물론이고 생선구이도 국이나 매운탕의 밀키트 제품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시장 한 바퀴 돌면 식사준비가 간단히 끝납니다.

간식거리도 눈과 코를 사로잡습니다. 지금도 김이 펄펄 오르는 가마솥을 열고 만두를 쪄내고 있는 중인가 봅니다.

그뿐 아니라 군것질이나 간식거리도 빠뜨릴 수 없죠. 떡, 닭강정, 각종 튀김류가 튀겨지고 있네요. 집에서 하려면 손이 많이 가고 더위에 땀을 뻘뻘 흘려야 해서 자주 하기 어려운데 가격도 높지 않아 이곳에서 쉽게 구입하면 될 듯합니다.

생선은 물론이고 인근 대형마트와 비교해 가격과 품질이 우수한 축산물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고기와 직접 양념한 고추장 주물럭과 왕갈비 등도 구입가능합니다. 건강에 좋은 견과류와 오미자와 홍화씨와 같은 건강차도 보입니다.

먹거리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의류도 있어서 부담 없이 구입 가능합니다. 제수용 제품들도 있고요. 오밀조밀 몰려있는 점포들이 모여서 자그마한 시장 안에서 모든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필요한 것은 대부분 갖춘 구매탄 시장이거든요. 혹시 구입하려는 게 안 보이면 시장 상인에게 물어봅니다. 그러면 금방 말씀해 주십니다. '저쪽으로 가면 있어요.' 하고요.

구매탄시장은 현대적인 아케이드 시설로 천정이 있어서 눈비가 오더라도 걱정 없이 편리한 장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착한 가격에 품질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언제라도 부담 없이 들러볼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온누리 상품권 이용도 가능하고요. 화장실과 전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아침 8시부터 비교적 늦은 저녁 8시까지 열리는 시장입니다. 매달 세 번째 일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