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송림 자연휴양림

장항 스카이워크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산 58-48


서천은 작은 동네지만 굴,꽃게,장어 등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하며 백반거리 등 먹거리가 활성화 되어 있으며 ,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있어 볼거리도 많은 충남의 여행지 입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아마도 '장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또한 서천의 매력을 장항송림자연휴양림에 갔다가 알게 되었는데요. 보통은 맥문동이 쫙 깔려 피었을 때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이번 주말 소나무가 무성한 곳에서 산책을 즐기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희안하죠? 입춘 전에는 봄날씨 같더니..

입춘이 지나고 나니 다시 겨울이 찾아 온 듯 합니다. 꽃샘추위가 아니라 정말 다시 겨울이 시작 된 것 같죠.

서천 장항에도 그랬는데요. 도착했을 때 잠시 눈이 그쳤지만, 가는 동안 눈보라가 몰아쳤답니다.

그래서 인지 소나무들이 한쪽으로 눈을 맞아 일자로 눈 자국이 생긴게 아주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눈구름에 가려졌던 햇살이 잠시 비춰 그 순간을 촬영해봤는데요.

새하얀 눈과 아름드리 소나무들의 풍경이 참 아름답죠.

장항 송림 자연휴양림은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와서 산책을 즐길 수 있죠. 인근에는 맛집도 많고, 해루질을 할 수 있기도 해서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꽤 규모가 커서 산책코스로도 제격이죠.

흙길이고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는 곳이기 때문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나 바퀴달린 이동수단은 금지입니다.

소나무들이 빽빽해서 바닷바람을 많이 막아주긴 해도, 이 날의 강풍은 막아주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날려온 눈발에 새하얀 천을 씌운 듯 화이트 카펫이 깔린 모습이네요.

정말 추웠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저 예뻐 보입니다.

그리고 이 매서운 강풍과 눈보라를 온 몸으로 막고 있는 소나무들이 기특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 새하얀 화이트카펫이 깔린 풍경

바닥에 깔린 초록 풀들은 잔디가 아니라 바로 맥문동입니다.

맥문동은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보라색으로 길쭉하게 나는 꽃입니다.

보통은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라기 때문에 장항 송림 자연휴양림에도 여름이면 맥문동이 보랏빛으로 깔려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는데요.

맥문동은 건강에도 좋아 조청이나 차로도 먹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까지 선사하니 더 좋죠.

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봅니다.

조금만 걸어도 서천 바다로 연결이 되는데요.

숲에서 산림욕도 즐기고 바다에서 해수욕도 즐길 수 있는 그런 장소입니다.

유럽인들은 한국인들이 '겨울바다'를 보러 가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막상 한국에 와서 겨울바다의 매력을 알고 나면 '왜 겨울 바다를 보러 여행을 가는지 알겠다'고 한다고 하네요.

겨울 바다만의 그 쓸쓸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서천 장항은 소나무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으니 더 매력적이죠.

입춘이 지났다고 하기에 믿기지 않는 강추위와 칼바람이 부는 날씨였는데요.

저 말고도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이 꽤 많아서 놀랐습니다.

아마 다들 저처럼 속으로는 '아 날 잘 못 잡았네..'했으려나 생각하며 속으로 피식 웃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날씨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으니까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소나무에 일자로 눈 자국이 있는거 보이시죠.

실제로 보면 더 신기하고 예뻐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들 그렇게 추운데도 사진을 많이 남기시더라구요.

서천 갯벌에 다달았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이기도 하죠!!

그러니 모두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고, 소중하게 아껴서 이용해야겠죠?

저 멀리 장항 스카이워크가 보입니다.

칼바람이 매서워서 잠시 고민했지만 그래도 여기 까지 왔는데 안가볼 수 없죠.

장항 스카이 워크는 1인 4천원의 금액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 50%인 2천원은 지역활성화를 위해 서천사랑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데, 식당 , 카페,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사용가능합니다.

장항 스카이워크에 올라서자 칼바람에 볼이 찢어질 듯 아파옵니다.

그럼에도 올라왔으니!! 걸어봅니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소나무숲의 풍경입니다.

아무리 봐도 나무에 일자로 길게 난 눈자국은 장관이네요.

기벌포 전망대까지 왔는데, 정말로 저기까지 갔다가는 얼어죽을 거 같아서, 몇걸음 되지 않는 전망대까지 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우박이 마구 내려서 얼굴과 몸이 너무 아팠거든요..

정말 기억에 남을 서천 장항 스카이워크입니다.

여러번 왔는데, 늘 바람이 많이 부는 장소이긴 해도 이정도는 처음이었네요!

칼바람과 싸워가며 갔던 장항스카이워크! 덕분에 돌려받은 상품권으로 뜨끈한 칼국수 한그릇 하며 몸을 녹였습니다.

눈보라에 칼바람 + 우박 콤보에 몸살이 날 것 같았지만 돌려받은 서천 사랑 상품권으로 서천의 싱싱한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해물칼국수를 먹으니 몸이 녹았습니다.

서천은 이곳 말고도 마량리 동백숲, 갈대숲, 철새관찰 , 해루질 등 볼거리 할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이제 곧 마량리 동백숲에 꽃도 필 것 같은데요.

그때 되면 아름다운 매력의 서천을 또 다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천 장항 송림 자연휴양림

○ 주소: 충남 서천군 장항산단로34번길 122-16

○ 입장료: 무료

○ 주차: 있음

* 촬영일: 2월 9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여행하는 리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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