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거창마을영화제'가 8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거창마을영화제 집행위원회 (위원장 정다인) 주최로 거창문화원 상살미홀, 동산마을회관, 수승대 축제 극장에서 개최되어 지난 8월 30일 동산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거창마을영화제'는 1955년부터 활동했던 상천소년극단의 맥을 잇기 위해 상천마을청년회가 주축이 되어 2016년 거창군 위천면 상천마을에서 '거창상천영화제'를 만들면서 시작됐으며, 작년에 그 명칭을 바꿔 위천면 상천마을뿐만 아니라 거창군 전역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개최하고 있습니다.

거창지역 청년 영화인으로 구성된 '4:2프로덕션(대표 정다인)'과 의기투합하여 거창의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들에게 독립·예술영화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행사를 통해 우리지역 농산물 홍보 등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기획한 영화제입니다.

영화제 첫날 29일에는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무성애니메이션인 〈로봇드림〉을 상영, 거창동산마을회관에서 <파밍보이즈>를 영화를 상영, 31일에는 수승대 축제극장에서 연쇄활동사진악극 〈어머님의 손을 놓고>를 100여 년 만에 부활하여 선보였습니다.

찾아가는 마을영화제로서 동산마을회관 앞마당에서 <파밍보이즈>를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동산마을은 과거 한센인마을로 이제 남아있는 사람이 거의 없는 폐축사가 많은 마을이다. 이 곳 폐축사 공간을 마을주민과 함께 치유의 숲과 꽃동산을 만들 예정으로 꽃씨보내주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과거 섬과 같았던 이 곳을 거창주민과 함께 동산마을을 느껴보자는 취지하에 오전10시부터 야외 무대를 만들고 설치하고 전시 준비등으로 스텝 모두 고생한 모습이 역려했습니다.

영화 시작 전에 '베지나랑키친'이 준비한 팝업레스토랑에서의 눈과 입이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거창마을영화제를 관람하려 곡성에서 귀하신 분들이 오셨습니다. 곡성마을영화제 집행위원장이시며, 불멸의 이순신 원작가이신 김탁환 작가님(오른쪽), UN 식량농업기구 모범 농민상 수상자로 농업부분의 노벨상인데요. 우리나라 최초 수상자이신 이동현(왼쪽) 등 3분이 함께 했습니다.

〈파밍보이즈〉는 무일푼으로 해외농장에 농사를 배우러 떠난 세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시작으로 네팔,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까지 총 11개 나라를 돌며 체험한 농장, 과수·채소 연구소, 농군 학교의 농사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이자 촬영감독인 권두현 감독을 초청하여 농촌살이와 영화에 대해 관객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들과 다투지는 않았는지? 라는 질문에 김두현씨의 대답은 "촬영기간 몸이 힘들다 보니 한순간 탁 터져서 서로 주먹다짐을 할 뻔했었고, 서로의 감정을 얘기하고 이것만 찍고 집에 가자"는 얘기까지 나왔었고, 카메라 장비를 들 힘조차 없어서 극중에 긴장감을 영상으로 담지 못한것이 아쉬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세 청년의 관계나 갈등에 비중을 뒀더라면 극적인 긴장감은 커졌겠지만 해외 청년 농업의 현주소는 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 영화는 다양한 주제와 교훈을 담고 있어 넓은 범위의 관객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영화 "파밍 보이즈"를 추천해 드립니다.

청소년 및 젊은 성인들에게는 영화가 청춘 남자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므로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농업과 자급자족 생활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영화의 주제가 농업과 직접 관련이 있으므로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여행 및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영화는 여행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습니다. 자기 발견과 성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주인공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점을 배우게 되므로 이러한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입니다.

문화적 다양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지역과 문화를 경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일 것입니다. 감동적인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다양한 면과 감정을 담아내어 감동적인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거창마을영화제에서 어떤 장르, 어떤 주제의 영화를 선보일지 기대되고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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