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공원과 아늑한 저수지 동댕이 못
1만여 평의 잔잔한 저수지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는 마름(물밤, 말밤)과 함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동댕이 못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남부동 행정복지센터 들어가는 입구에 소망공원이 있고 소망공원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 오른쪽에 있는 저수지가 동댕이 못입니다.
남부동 행정복지센터 들어가는 입구에 소망공원 현판이 반달모양의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소망공원 현판이 있고 길 건너에 소나무 숲이 있고 그 아래 여름을 알리는 야생화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행정복지센터 입구에는 무궁화와 배롱나무, 맥문동 꽃이 활짝 피어 여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지요,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 배롱나무는 백일동안 피어 있다고 백일홍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어느 날부터 맥문동이 여름 야생화로 알려져 있고 맥문동꽃 명소가 곳곳에 있는데 조만간 이곳도 보랏빛 맥문동 꽃이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소망공원 현판을 지나면 저수지를 만날 수 있는데 저수지 명은 ‘동당저수지’라고 적혀 있고
주소와 관리책임자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동댕이 저수지는 조그마한 산을 품고 있으며 마을로 들어가는 길
가장자리에 테크로 산책길을 만들어 놓아 아늑한 호수와 함께 걷기 좋은 곳입니다.
데크길에는 강아지풀과 싸리나무가 길 안내를 하고 있어 자연과 함께하면서 자박자박 걷다보니
어느새 내 마음도 힐링이 되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저수지 상류에 도착하니 마을이 보이고 계곡에서 물이 졸졸 흘러 저수지로 흘러들어오고
그 위로 데크길을 만들어 놓아 산으로 올라가는 길과 연결이 됩니다.
1만여 평의 준계곡형 저수지로 오랫동안 마르지 않아 대물자원이 풍부하여 늦은 여름과 초가을에 대붕어가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수지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다가가 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수십 년간 마르지 않았고 수초가 무성하여 고기들의 서식 여건이 좋고 자원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데크 길을 걷다가 저수지 위에 자라는 수생식물을 자세히 살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수련이나 연꽃, 어아리연인줄 알고 사진에 담으려고 앉았는데 처음 보는 식물이라 검색 해 보니 마름이라고 합니다.
마름은 호수나 연못 등의 고인물이 있는 곳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로 한해살이 물풀입니다.
물위의 잎은 사방으로 펼쳐지고 출렁출렁 물결을 탑니다.
마름이 자라는 연못의 물은 크게 출렁거릴 뿐 잔물결은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름은 한 여름 수면 위로 올라온 흰 꽃은 작고 앙증맞습니다.
한낮이면 꽃잎이 활짝 펴지고 해가 기울면 오므린다고 합니다.
마름의 열매는 한의학에서 강장제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마름의 열매를 물에서 나는 밤이라 하여 물 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늑하고 한적한 데크길을 걸으면서 물밤을 만나는 행운도 얻었습니다.
마름의 열매는 식용도 가능하다고 하니 어떤 맛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자연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며 데크길에서 만나는 마름도 구경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동댕이 못으로 초대합니다~!
동댕이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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