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동도서관'마을'...?

왜 '마을'이 붙었을까

도서관 이름 끝에 '마을'이 들어간

특이한 도서관,

한눈에 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왜 '마을'일까요?

이제부터 알아보아요 :)

주민들의 꿈을 함께

현실로 만든 도서관 📚

구산동도서관마을은

마을 내 도서관의 필요성을 느껴온

주민들의 서명운동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후 2012년 9월

서울시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도서관이 지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출처: 구산도서관마을 홈페이지

선정된 부지에 세워졌던 원래의

건물들을 부수는 대신,

오래된 여덟 채의 집들,

그리고 한 개의 막다른 도로를 포함한

11개 필지를 연결해 리모델링한

특별한 건축물이랍니다.

출처: 구산동도서관마을 블로그

이렇게 연결된 도서관은

도서관을 짓기 위해

주민들이 모인 것처럼

각각의 건물이 모여 도서관이 된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연결된 도서관 안 주택의 55개 방들은

동아리 활동실, 토론방, 만화도서관,

음악녹음실, 마을 카페 등

도서관 기능 이상의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제 다시 마을 중심에서

주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이쯤되니

'도서관마을'이라는 표현이

참 와닿습니다.🤗

도서관마을 탐방에 나서다 📚

주택가 한 가운데에 자리잡은

구산동도서관마을은

눈길을 잡아끄는 독특하고 멋진

외관과 내부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별한 건축물 답게

이곳은 2016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과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받기도 했답니다.

도서관 곳곳을 천천히 돌아봅니다.

붉은 벽돌 부분의 벽 부분도

역시 예전 건물의 한 부분이라고 하네요.

연결된 조각 조각의 공간도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공간으로

의미있게 쓰이고 있어요.

기존의 공공도서관과는 또 다른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 골목길은 책 선반이 놓여져

다양한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고요.

건물의 방들은

열람실, 토론방, 만화 도서관,

동아리 활동실 등으로 변신했습니다.

디지털 자료실에도

다양한 자료들이 준비되어 있군요.

음악감상, 영상시청, 전자책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실(1층)에서는

5월 2일부터 예약 후

OTT 서비스(일일 최대 3시간)도

실시한다고 하네요!

2층 어린이 자료실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책도 보고 자유롭게

놀이를 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2~4층 복도에는

어린이만화, 일반만화, 순정만화가 있는

만화자료실도 있어

만화를 좋아하는 어린이도, 어른들도

반가워 할만한 공간이에요.

한쪽에는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독립출판 도서가 전시되어 있어

색다른 출판물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구산동도서관

책을 보는 것 외에도

교양강좌, 웹툰교실, 독서동아리,

도서관 갤러리, 영화 상영 등등등! (헥헥..)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요.

특히 그림을 좋아하는 제게

웹툰 교실이 정말 흥미롭게 다가왔는데요.

실제로 이곳에서 작가님과 함께

웹툰 수업을 한 수강생들이

직접 웹툰을 그려 책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창작물들을 모아 보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언젠간 저도 직접 참여해보고 싶네요.

은평구의 지역자료 아카이브인

4층 마을 자료실 기록도 흥미롭습니다.

은평구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며

그 기억이 모여

훗날 은평의 역사가 되겠지요.

사람이 살았던 공간은

시간이 흘러 마을의 기억을 담고

다시 책과 함께

사람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배움의 공간이 된 도서관이 되었네요. 😇

시간 속에서 공간의 공존 ☘

미래의 시간 속에

과거의 공간이

지속적으로 함께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도서관 내에는

1995년 건립된 주택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그 시절의 나와 살던 곳도 떠올려봅니다.

1995년 여러분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도서관 입구 쪽에

구산동 내 저소득 이웃을 위한

생필품 기부함도 눈에 띄더군요.

일상 속에서 주민이 마음을 모으고

책도 보고 정도 나누는

도서관마을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요즘 같은 따뜻한 봄날,

도서관마을의 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 맞으며

책 읽는 행복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구산동의 역사와 책향기가 가득한

은평 구산동도서관마을을 찾아보세요~📖💙

찾아오는 길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서로13길 29-23(구산동)

✅운영 시간

화~금 9:00~22:00

토‧일 9:00~18:00

(월요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

문의

☎ 02-357-0100

누리집(홈페이지)

https://www.gsvli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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