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국보 반가사유상을 만나다, 국립중앙박물관 미디어아트 전시 후기

- SNS 서포터즈 8기 문선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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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문기사에 본 반가운 뉴스!

바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국보 반가사유상 미디어아트 전시를 한다는 소식이었어요.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반가사유상을 가까운 백화점에서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얼른 다녀와 그 후기를 들려드리려 해요.

파미에스테이션 중앙광장에 마련된

7미터에 이르는 세로형 패널에서

국립중앙박물관소장 대표 문화유산인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을

주제로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한창 진행중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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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방에서 보았던

반가사유상 2점을 영상으로 구성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상당히 멋있게 영상미를 품어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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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반가사유상은 7세기 신라에서 만든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간결함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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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반가사유상은 6세기에 만든것으로 화려한 장신구와

정제된 주름이 있는 옷을 입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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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방에서 보았던 고혹적이고

정적이었던 반가사유상의 압도적인 모습이 너무 좋았기에

반가사유상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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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디어아트 전시에서는 반가사유상의

부드러운 미소와 우리나라 고유의 곡선이 주는

아름다움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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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에 이어 바로 볼 수 있었던

국보 제86호, 경천사 10층 석탑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로비를 장식하고 있는 석탑으로,

전통과 외래적인 요소가 조화되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불탑과 달리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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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의 묘미랄까요?

경천사 10층석탑의 모습을 다각도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측면의 섬세한 불상조각들의 표정까지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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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미디어아트는 '활옷과 꽃물결' 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복식에 담긴 화려하고 단아한 꽃무늬들이

7미터에 이르는 대형 영상패널을 통해 보여지다니

너무 아름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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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100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이용하고 있는

센트럴시티 13개의 승차홈 상단에 각각 4.8미터 길이로

설치된 디지털패널을 활용하여 총 62.4미터에 이르는

대형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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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원행반차' '봉수당진찬도' '낙성연도' 등

총3개의 컨텐츠로 구성된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라는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당작품은 각각 정조대왕의 행차와 궁중무용, 화성의 완공을

축하하는 낙성연 연회 축제판을 3D 영상으로 화려하게

연출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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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궁중무용부분은 실제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의

모션을 캡쳐하여 그림에 입혔기에 그 생동감이

더 잘 전달되는 듯합니다.

영상이 워낙 정교하기도하고 색감이나 선명도가

아주 우수하여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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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졌기에

의궤기록과 회화자료에 기초하여 과거의 행차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였다고 합니다.

박물관에 가지않아도 고속버스를 기다리거나

백화점에 가는길에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장면들을 구성한 영상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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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올 연말까지 진행되고,

반응이 좋으면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하니

백화점이나 근처 방문할 일 있으신 분은

한번쯤 들러서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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