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농산물로 조리하는 양식 맛집

강릉 출신 부부가 강릉에서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조리한 양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이 있어 소개합니다.

남강릉 톨게이트에서 차로 1-2분 정도 달리다 보면 강릉자동차극장 바로 옆 전원적인 풍경 속에 파란 색감의 건물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강릉의 파란 바다가 푸른 숲속으로 들어온 기분이 드는 청량감 가득한 외관입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테이블 간격이 널찍널찍해서 쾌적합니다.

천장에 뼈대와 천을 달아 돛단배 느낌이 나게 만들어서 외부의 바다 색감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또한 전면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야외 풍경을 볼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 레스토랑에서는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리조또 등 대표적인 이탈리안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테이크를 제외한 파스타와 피자 가격이 만 원대 후반부터 2만 원대 초반으로 착한 편입니다.

먼저 음료와 식전 빵,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에 식전 빵 나오는 곳은 많이 봤지만 기본으로 샐러드까지 나오니까 왠지 횡재한 기분~

샐러드는 레스토랑 옆 텃밭에서 직접 농사지은 채소로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채소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것 같네요.

식전 빵은 노란색과 검은색 빵 2가지가 나옵니다.

노란색은 양파와 강황, 검은색은 오징어 먹물을 넣어서 직접 만드셨다고 합니다.

식전 빵과 샐러드를 먹고 있다 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파스타와 뇨끼가 서빙되었습니다.

바질 크림 뇨끼는 슈렉을 떠올리는 초록 크림 위에 노릇노릇하게 잘 구운 뇨끼가 플레이팅 되어 나옵니다.

평소에 먹던 뇨끼보다 도톰하고 넓적한 모양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릉에서 재배한 감자로 만든 뇨끼라 그런지 더 맛있는 느낌~

바질 크림소스도 꾸덕하니 맛있었고 통통한 뇨끼가 입안에 가득하니 맛을 더 오래 음미할 수 있었어요.

부라타 치즈 파스타는 빨간 토마토 소스 위로 몽글몽글 부라타 치즈가 토핑되어 나옵니다.

빨강, 하양, 초록 색감이 어우러져 이탈리아 국기 색깔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입니다.

일단 양이 푸짐해서 먹기 전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ㅎ

부라타 치즈는 나이프로 잘라서 파스타와 조금씩 곁들여 먹거나 처음부터 왕창 비벼서 먹거나 취향대로 즐기면 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비벼서 먹었는데 와~ 최근에 먹은 파스타 중에서 1등!!

부라타 치즈와 매콤한 토마토 소스 조합이 완전 맛있네요.

개인적으로 부라타 치즈가 들어간 요리를 만족스럽게 먹은 기억이 많이 없는데 셰프님 덕분에 부라타 치즈에 대한 편견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주문한 파스타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빵을 추가해서 소스 싹싹 긁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가격이 착한데 후식 음료까지 나오는 대인배 레스토랑.

커피도 깔끔하니 맛있더라고요.

주차장 앞으로 야외 정원도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야외 정원 옆 비닐하우스와 밭에서 직접 재배하는 농작물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강릉 출신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부모님이 살고 계셨던 집을 리모델링해서 8년 전 오픈하셨다고 합니다.

요리의 비주얼, 맛, 음식이 나오는 속도 등 셰프님 실력이 대단하시다 싶었는데 역시나 22년 요리 경력의 베테랑이셨더군요.

되도록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이용해서 맛있는 양식을 선보이고 있는 두 분 사장님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주소 : 강릉시 구정면 칠성로 13-14 (어단리 860-1)


제12기 강릉시 SNS 서포터즈 이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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