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한 부산 사하구 을숙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이뤄진 도심 숲속에서 대부분의 일과를 보내는 부산 시민분들에게, 살아있는 자연과 조우하고 가치를 알아가며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을숙도'는 천혜의 자원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입니다. 살아있는 생태계를 직접 목격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 생태계의 보고이자
매년 겨울이면 철새들이 날아와 머무는 국제적인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는,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어른들에게는 물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연의 가치와 의미에 관해 배워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 드리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전시, 교육, 체험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을숙도 생태공원'에 조성된 동식물에 관한 배워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지난 5월 3일에는 총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된 2층 상설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해,
보다 생생한 낙동강하구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을숙도 생태공원의 새로운 정보와 자료를 갖춘 '아카이브 공간'과 보다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 공간'
그리고 시각과 청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조류 체험 공간'에 이르는 등 다채로운 공간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 : 9시 ~ 18시 (입장시간 9시 ~ 17시)
관람료 : 무료
관람 소요시간 : 30분
휴관일 : 1월 1일, 월요일
을숙도 생태공원
'을숙도(乙淑島)'는, 새가 많다고 하여 새 을(乙)이라는 단어와 물이 맑다고 하여 맑을 숙(淑)이라는 뜻으로 청정구역을 나타냅니다.
동아시아-호주를 잇는 철새들의 이동경로에 위치하고 있어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대 철새 도래지'로 여겨졌고, 1966년에는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될 만큼 천혜 자원 보고로 여겨져 왔던 곳입니다.
안타깝게도 80년~90년대에 무분별한 산업화와 도시개발로 인해 도심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쓰레기 매립장,
해양 분뇨처리 시설 등이 건립됐으며 지역이 오염되고 1987년에는 하굿둑이 완공되며 생태계가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철새 서식지와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낙동강권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자연과 야생동물이 인간과의 공존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가실 수 있도록 지 '을숙도 생태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 드리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를 지속 가능하게 보전하고 관리하고자
시민분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전시, 교육, 체험학습장으로 조성된 곳으로,
특히 지난 24년 5월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화된 정보와 체험을 누려보실 수 있는 생태학습장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자연과 동화되돠
이용객분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 업데이트된 전시물과 IT 기술을 접목시켜 아이들이 더욱 호기심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총 4가지 섹션으로 이뤄진 2층 상설전시장에서는,
먼저 전시장이 위치한 낙동강과 을숙도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마치 살아 숨 쉬는 것 같이 세월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하구의 모습 등 지질학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인문학 전시
■ 표본 전시
비록 을숙도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을 직접 관찰하고 생태계를 체험해 보는 것은 이용자의 안전과 생태계 보호 차원에서 불가능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이들을 관찰하고 알아갈 수 있는 '표본전시물'들을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이곳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표본을 표면적으로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전시물 넘어의 생생한 지역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는 '도슨트'를 이용하실 수 있어 함께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키오스크 전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키오스크 전시물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음성지원 정보와 동영상 감상 등의 전시물을 키오스크를 통해 배워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입식 교육을 통해 배워가는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직접 참여하며 아이들의 독창성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물'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실내 탐조대
우리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앞서 소개 드린 키오스크 전시물 만 있는 것이 아닌 마지막 전시 섹션에서는
몸으로 움직이거나 조립을 통해 아이들이 몸으로 머리로 자연을 익혀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했는데요.
컬링을 모티브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직접 조립하며 멸종 위기종을 알아갈 수 있는 '칠교놀이' 그리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서들이 가득한 '어린이 도서관'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 중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바로 <컬러링북> 체험이었는데요.
최근 심리치료의 방식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미술'과 내가 그린 동물이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AI 기술'을 접목시킨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은 물론이며 함께 방문하신 보호자분들의 흥미까지 느껴볼 수 있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쪽 벽면이 커다란 유리로 되어있어 을숙도 남쪽 방면의 풍경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전망대'이자 습지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철새들을
직접 망원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는 '실내 탐조대'도 있습니다.
습지 위 자그마한 섬이나 나무 위에 올라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철새들을 고성능 망원경을 통해 쉽게 관찰하실 수 있으며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하시면
개인 망원경을 렌탈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탐조를 하면서 생길 수 있는 궁금증의 경우 키오스크를 이용하시거나 전문 해설사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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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게시글은 사하구 SNS 서포터즈 이재원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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