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더 깊어지는 계절 11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전 곳곳은 울긋불긋 예쁘게 물들고 있는데요, 주말에 기다리던 행사가 있어 대중교통 애용자인 저는 시내버스 705번을 타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내렸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풍경은 대전의 상징 엑스포다리와 한빛탑이었는데 날씨 좋은 청명한 가을하늘이 배경이 되니 그림 같아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다리 위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었고 한빛탑 광장에는 메인무대와 양쪽으로 이어진 행사 부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드디어 행사가 열리는군요! 지금부터 함께 떠나보실 곳은 2024 대전국제와인엑스포입니다. 예매를 하고 대전컨벤션센터를 들어가면 국내외 와인전, 아시아와인트로피 시음존, 대전 우리술 한마당, 청년푸드페어링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 장소마다 와인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시아와인트로피 출품와인 시음존이 제일 기대되었는데 국제와인기구 인증, 아시아 유일 와인품평회인 ‘아시아와인트로피’에 출품된 전 세계의 와인을 직접 마셔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독일,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미국 등 대전에서 세계 와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요! 대전에서 떠나는 세계 여행이랄까요? 수상한 와인은 그랜드 골드, 골드, 실버로 나뉘는데 와인병을 자세히 보면 대전의상징 한빛탑과 대전 로고가 그려진 마크를 만나 볼 수 있다는 사실!

여기서 잠깐! Wine and Beyond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 무엇이 다를까요?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전문 박람회, 10만명 이상의 방문객과 세계 16개국 전시참가, 아시아 최대 무료시음존(1만여 종 와인시음 가능)운영과 다양한 비즈니스 활성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바이어를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해외 와인생산지와의 직접적인 미팅을 통한 신규 와인 발굴, 해외 바이어 대상 국내 생산 와인 홍보 및 판로 개척할 수 있는 바이어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행사장으로 돌아다니니 바이어 명찰을 하고 다니는 분들이 눈에 보였어요. 해외부스존에는 와인 시음과 함께 바이어 미팅도 이어지는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빠질 수 었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이 장소와 시간별로 준비되어 있어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시간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각국의 와인과 음식, 그리고 이색적인 와인·음식 페어링 행사, 와인과 함께하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공연, 와인문화를 느끼고 즐기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부스를 돌다 보니 꿈씨패밀리 홍보관과 꿈돌이와 대전쇼핑을 만났는데 행사 설명도 듣고 이벤트 행사가 있어 사람들의 참여가 이어졌어요. 귀여운 꿈돌이과 꿈순이 굿즈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행사장에서 보니 정말 반가웠어요. 또 와인잔을 들고 있는 꿈돌이, 꿈순이 포토존을 만날 수 있어 인증사진도 남겨보았어요.

와인향이 가득했던 대전국제와인엑스포 가보시니 어떠셨나요? 시음부터 체험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행사장을 돌아다녔던 거 같아요. 행사장도 넓고 부스마다 다양한 와인이 있어 다 마셔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올해의 주빈국 헝가리 와인이 있는 해외부스를 찾아갈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와인 설명도 듣고 유명하다는 귀부와인도 만날 수 있었어요.

또 와인잔을 판매하는 부스에서 와인잔을 들어봤는데 잔의 형태도 다양하고 이렇게 가벼울 수 있구나 싶었어요. 시음하고 행사장을 돌아다니면 배가 고플 수 있으니 중간에 맛있는 페어링음식도 맛보고 와인과 어울리는 간식을 구입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사람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국내외 와인, 전통주, 스피릿츠, 와인 관련 서비스 및 용품, 음식 등 이 모든 것을 대전국제와인엑스포에서 만나 볼 수 있었고 와인을 마시고 잠시 따뜻하게 쉬어갈 수 있는 차 시음부스가 있었는데 숙취해소차 시음 부스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지난해 방문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 11월에 열리는 대전국제와인엑스포 소식을 듣자마자 주변 친구들에게 알려주었는데 현장을 찾아보니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 분들이 모이셨더라고요. 시음존에서 만났던 20대 커플은 대전국제와인엑스포가 열린다고 해서 서울에서 놀러 왔다고 했는데 행사를 알게 된 이후 대전국제와인엑스포가 열릴 즈음 매년 대전을 찾는다고 말해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음존에서 만난 40대 부부는 종종 집에서 와인을 마시고는 하는데 대전국제와인엑스포가 열리면 세계의 다양한 와인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서 꼭 대전국제와인엑스포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신나게 돌아다녔던 행사장 전시·체험이 마감되어 야외행사가 열리는 별빛·물빛광장, 엑스포 다리를 찾아가 봤습니다. 와인 문화의 밤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 한빛탑을 중심으로 빵과 와인을 만날 수 있는 부스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어디서 맛있는 빵 냄새가 나는가 했거든요. 향과 멋이 취하는 재즈 음악소리가 들려서 한빛탑 무대를 보니 재즈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대전국제와인엑스포를 찾는 사람들의 얼굴이 즐거워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요? ^^

몸도 마음도 즐거웠던 대전국제와인엑스포 행사장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또 만나기를 손 모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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