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활, 춤추는 세상 ‘2024년 여주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보고대회’

여주시민기자단｜진재필 기자

꿈꾸는 자활 춤추는 세상, 2024년 여주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보고대회 ⓒ 진재필 여주시민기자

지난 11일, 명성황후생가 문예관에서 ‘2024년 여주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보고대회’가 열렸다. 보고대회는 자활근로사업단과 자활기업을 비롯해 많은 내빈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16조에 근거해 전국 250곳에 설치되어 있다.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자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활 의욕 고취와 자립 능력 향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자활 촉진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꿈꾸는 자활 춤추는 세상, 2024년 여주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보고대회 ⓒ 진재필 여주시민기자

여주지역자활센터는 2001년 설립되었으며 모든 성과지표에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성장하였다. ‘여명아울렛’, ‘여명푸드’, ‘착한가게’, ‘황후의 뜰’, ‘맛사랑’ 등 시장진입형 5개 사업단과 사회서비스형 ‘흙이랑 사업단’, 자활기업으로 ‘한콩’, ‘중부청소’, ‘㈜여주시주거복지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는 소개에 걸맞게 지역사회 각 영역에서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자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꿈꾸는 자활 춤추는 세상, 2024년 여주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보고대회 ⓒ 진재필 여주시민기자

명성황후 문예관에서 열린 자활 보고대회는 입구부터 노랑 물결로 가득했다. 자활은 연말 보고대회에서 다음 연도 보고대회의 드레스 코드 색상을 정하는데 올해 드레스 코드가 노란색이었다고 한다. 노란색 의상과 갖가지 노랑 소품을 착용한 참가자들로 생기발랄한 축제장이 되었다. 연말의 분위기에 맞춰 산타와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마련되고, 자활 식구들이 만든 캘리그래피와 형형색색의 보석 십자수 전시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보고대회의 형식을 빌려 작은 축제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꿈꾸는 자활 춤추는 세상, 2024년 여주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보고대회 ⓒ 진재필 여주시민기자

자활 보고대회는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 다문화예술단 ‘조·아·여’의 난타 축하공연으로 시작되었다. 10개국 이주민 대표로 구성된 난타 공연단은 멋진 타악 울림으로 보고대회를 축하해주었다. 사회자는 직접 운을 띄워 ‘조:좋은 사람들이 만나 아:아름다운 화음을 만드는 여:여주 다문화예술단’을 소개해 주었다. 참가자들은 멋진 공연을 보여준 난타 공연단에 환호로 감사를 전했다.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데 머물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풍경이 좋았다.

꿈꾸는 자활 춤추는 세상, 2024년 여주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보고대회 ⓒ 진재필 여주시민기자

이날 보고대회에는 이충우 여주시장과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많은 내빈이 참석해 여주자활센터의 일 년 사업을 돌아보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자활의 의지를 북돋는 여주자활센터에 감사를 전하며, 자활 참여자의 복지지원을 위해 힘쓰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한 2025년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자활센터의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두형 의장도 자활 보고대회를 축하하며 사회복지 예산 확보와 자활사업지원을 약속했다.

꿈꾸는 자활 춤추는 세상, 2024년 여주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보고대회 ⓒ 진재필 여주시민기자

보고대회에서 가장 감동을 준 순서는 ‘2024년을 보내며 소감 나누기’였다. 여명사업단 참여자 이상준 님은 ‘위기 그리고 기회’라는 제목으로 코로나 여파로 인해 자영업을 접었던 당시의 암담했던 상황과 자활사업에 참여하면서 삶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감사의 사연을 전했다. 흙이랑 사업단의 한상철 님은 흙이랑 사업단은 “자연을 사랑하고 흙을 사랑하며 땀 흘려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의 곳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라는 이야기로 자활사업 참여 소감을 발표했다. 삶의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자활의 의지를 북돋아 주는 여주자활센터의 역할과 의미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꿈꾸는 자활 춤추는 세상, 2024년 여주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보고대회 ⓒ 진재필 여주시민기자

이어서 자활사업에서 모범적 활동을 해 온 참여자에게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여주시장상을 수상한 이상준, 김광옥 님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상과 국회의원상, 모법인 이사장상, 자활센터장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한 해 동안 여주자활을 든든하게 지켜온 참여자들에 대한 감사가 전해져 훈훈했다.

꿈꾸는 자활 춤추는 세상, 2024년 여주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보고대회 ⓒ 진재필 여주시민기자

여주지역자활센터는 경기도를 넘어 전국 어느 기관과 비교해도 뛰어난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이런 결과는 구성원들의 노력과 참여자의 자활 의지가 결합하였기에 가능했다. 여주지역자활센터가 사회복지의 최일선에서 저소득층의 자활 의지를 북돋고 자활을 위한 실질적 과정을 설계하는 지금의 모습을 이어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