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명 : 원당로

🏠주소 : 영주시 영주로 273 인근

⏰운영시간 : 끝자리 5, 10인날

영주 오일장

원당로 따라 오일마다 열리는 전통시장

영주 오일장이 열리는 원당로

반가운 가을바람 따라 단풍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요. 영주 소백산도 단풍 옷으로 서서히 갈아입기 시작했는데요. 부석사 찾아가는 길 노란 은행 단풍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답니다. 바깥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서 오늘은 영주 오일장을 다녀왔답니다. 사람이 주는 정과 좋은 물건이 있는 영주 오일장으로 같이 가보실래요?

원당로 따라 설치된 가판

오일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예전엔 반가운 이웃들과 안부를 묻는 곳이기도 했는데요. ‘오일장’이라는 노래를 부른 우리 지역 가수는 닷새마다 열리는 장날 풍경을 이렇게 노래했어요. ‘윗마을 아지매도 재 너머 아저씨도 여기저기 다 모였네. 없는 것 없는 장터 오일장에 시끌벅적 웃음꽃 피고...’

봉화삼거리에서 시작되는 오일장

영주 오일장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었는데요. 끝자리가 5, 10일이 되면 봉화 삼거리에서 북영주사거리까지 원당로를 따라 길게 장터가 형성됩니다.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는 곳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부터 공산품까지 없는 게 없는 오일장입니다. 대형마트만큼 편리하지는 않아도 오일장이 가진 매력을 아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파라솔이 세워지고, 도로변은 금방 상인과 물건을 사러 나온 사람들로 채워집니다.

텃밭에서 키운 작물들

텃밭에서 키운 채소를 가지고 나온 할머니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고추와 호박잎도 이번 장날이 마지막일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귀한 몸이 된 채소들

싱싱한 버섯과 태양초

여름 무더위 때문에 밭에서 수확하는 농작물들은 귀한 몸이 되었죠? 이곳에서는 실하게 자란 대파와 버섯들을 볼 수 있어요. 쪽파 한 단으로 파김치도 담고, 파전도 구워내면 가족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올해 풍년이 들었다는 고추도 나와 있어요.

가을을 알려주는 국화

꽃을 판매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트럭 가득 국화를 싣고 온 분도 있었어요. 풍성하게 담긴 국화 화분을 보고 있으니 가을을 실감합니다.

엄마의 마음

좁은 통로를 걷다 보면 어깨를 부딪히거나 천천히 걸을 수밖에 없는데요. 가족들에게 맛있는 반찬을 먹이고 싶은 엄마의 실버카 위에는 배추가 떡하니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마 지금쯤 맛있는 김치로 익어가고 있겠죠?

제철을 맞은 사과

오일장에 나온 생선

제철을 맞은 사과도 한 소쿠리 담아 가고 싶은데요. 요즘 한창 수확철이라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간간한 간고등어도 오일장에서는 지갑 걱정 없이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답니다.

겨울 간식이라면 호박이 으뜸이죠? 호박죽이나 호박전도 좋고 호박을 넣은 호박설기떡도 아주 맛있어요. 누런 호박 하나 있으면 든든할 것 같죠? 호박잎을 걷으며 찾아낸 호박일까요? 어른 주먹만 한 호박을 팔고 계시길래 하나 사 왔어요. 된장국에 넣으면 될 것 같아요.

골목마다 사람의 정이 가득한 곳

대로변뿐만 아니라 이어진 골목길에도 난전이 형성된답니다. 오일장 한 바퀴 돌면 어느새 양손은 무거워지는데요. 먹거리뿐만 아니라 옷이나 신발, 생필품도 있어서 시간을 여유롭게 두고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보는 재미도 있고 즐기는 재미도 있는 영주 오일장에서 풍성한 가을맞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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