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전
출국이 빠르고 간편해지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외국에 자주 오가는 친구를 만났어요.
인천공항 갈 때 본가가 있는 익산에서 KTX를 타고 광명역에 와서 도심공항 터미널을 이용하는데 빠르고 편하다는 얘길 하더라고요.
며칠 전 친구가 출국하는 날 환송하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어떤 절차로 이용하는지 동행해 보았습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공항이 아닌 도심에서 미리 체크인, 수하물 위탁을 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도심공항 전용 출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빠르고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습니다.
광명역에서부터 무거운 여행 가방이 없기 때문에 이동이 편합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광명역(KTX)과 인천공항 간 승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2018년 1월부터 광명역사에 설치·운영했습니다.
코로나19로 2020년 4월부터 운영이 중단되었다가 2024년 12월 16일 재개장하였습니다.
광명역 도심공항 터미널 위치는 광명역 서편 지하 1층(4번 출구 아래층)입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시간 : 오전 7시~ 오후 4시
■체크인 가능 항공사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항공
■탑승수속 마감 : 당일 비행기 출발 제1여객 터미널 3시간 전/ 제2여객 터미널 3시간 20분 전
■수하물 위탁 :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위탁한 수하물은 인천공항이 아닌 도착지 공항에서 찾습니다.
KTX를 타고 광명역에 내리면 도심공항터미널 위치를 알려주는 표시가 바닥과 벽 곳곳에 적혀있어 찾아가기가 쉬웠습니다.
광명 도심에서 버스를 타고 역사 안으로 들어가도 도심공항터미널 위치를 금방 찾을 수 있도록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줄이 길지 않아 항공사 체크인 수속이 신속하고 담당자들도 여유롭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습니다.
친구는 캐나다에 가며 여행 가방 3개를 들고 왔는데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항공사 카운터에서 체크인하며 여행 가방을 위탁했습니다.
도심공항터미널이 없었다면 혼자서 인천공항 가는 버스 탈 때, 내릴 때 또 항공사 카운터까지 힘들게 이동했을 거예요.
광명역에서부터 편해진 모습을 보니 제가 더 홀가분했습니다.
항공사 카운터에서 체크인할 때 '코레일 광명역·도심공항 터미널' 스탬프가 찍힌 종이 탑승권을 줍니다.
이 스탬프가 있어야 인천공항에서 승무원·도심공항터미널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공항리무진은 6770번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첫차는 새벽 5시, 막차는 20시 20분이며 운행 가격은 20~40분입니다.
제1여객 터미널까지 약 50분, 제2 여객 터미널까지 약 1시간 15분 소요됩니다.
승차권 가격은 어른 16,000원, 어린이 8,000원이며 코레일 톡 애플리케이션 또는 매표창구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 탑승 수속(체크인)은 도심공항에서 이미 마쳤기 때문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출국 수속·보안검색만 하면 됩니다.
인천공항에서 일반 출국장이 아닌 승무원·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이 사용하는 전용 출입문으로 대기 없이 입장해 비행기를 타러 갈 수 있어요.
요즘 인천공항 출국장 수속이 시간이 길다는 얘기가 종종 들리는데요.
이용 항공사와 시간대가 맞는다면 빠르고 편리한 광명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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