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운 요즘

늦가을 초겨울이 시작되었는데요.

지나가는 가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담아

지난 11월에 담은

'여수 선사유적공원'을 소개합니다.

날씨가 화창한 주말,

아이랑 당일치기 가을 나들이하기 좋은

선사유적공원에 다녀왔어요.

네비로 '선사유적공원'을 찍으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안내됩니다.

※ 화장실은 주차장에 있습니다.


선사유적공원에는

여수 곳곳에서 발견된 고인돌을 한곳에 옮겨 두어

한국사 선사시대를 공부하는 아이랑 함께 오면

실감나는 '역사 체험 현장'이 됩니다.

실제 한국사 자료로 실린

여수 오림동 지석묘군은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무덤으로

돌칼과 인물상이 고인돌에 새겨져 있어

그 모양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책에서 보았던 고인돌이

내가 사는 지역 곳곳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는 놀람을 자아냅니다.

볏짚으로 만든 움집에서부터 통나무로 만든 집까지

선사시대~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주거형태를 둘러보고 나면

그 주변에 보이는 가을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선사유적공원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 숲길을 마주합니다.

한적한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걷기만해도

'이것이 행복이지!'

하루치 힐링 충전을 할 수 있어요!

또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과

공원이 연결됩니다.

여수시 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씨를 뿌리고 가꾼

도시농업 공간에는 코스모스, 구절초, 핑크뮬리

가을 꽃 삼총사가 대기 중입니다.

9월 가을 홍수 흔적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풍성한 코스모스 군락지는 너무 좋았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기후변화가 심했던 것 같아요.

예년 같았으면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었을 텐데

하양 팝콘 꽃을 보지 못해 아쉽더라고요.

활짝 핀 코스모스 가을꽃을

구경하러 나온 분들의

기쁨 가득한 소리가 들려요.

11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여수 선사유적공원에서

제대로 가을 멋을 누려봅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랑 손잡고

가을 꽃 삼총사도 만나고

단풍 산책로를 따라 걸어 보시길 바랍니다.

#여수선사유적공원 #여수시_SNS_서포터즈 #여수가을 #여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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