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착한가격업소 돈쭐내기 여섯 번째 맛집 - 전농동 <칼리앤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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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시대에 착한 가격으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동대문구 #착한가격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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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한 번 열기 두려운 요즘 시대에 가벼운 마음으로 계산서를 마주하게 만드는 가성비 가게들을 동대문구 SNS에서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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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돌릴 틈 없이 찾아온 여섯 번째 맛집은 무려 서울시립대 졸업생 홍담이가 추천해 준 전농동 <칼리앤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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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앤메리>는 서울시립대학교 정문 앞에 있어서 학생들이 자주 찾는 맛집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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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생각보다 매장 내부가 넓찍하죠? 아무래도 대학교 근처이다보니 혼밥러들도 부담스럽지 않은 2인용 테이블이 많더라고요👍 여럿이서 방문한다면 제일 안쪽에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여유롭게 식사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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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과 계산은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가능하고, 물이나 수저 등은 셀프로 가져오면 됩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바람직한 가격표를 보며 박수👏 단품으로 뭘 시켜도 만 원이 넘지 않는데다가 심지어 모자라면 밥도 무한으로 리필해주신대요(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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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담이들은 한참 전부터 메뉴를 정해놓은 상태였는데 이 와중에 세트도 먹고 싶어서 고민 중🤔 결국 제육비빔밥+냉모밀 세트, 불고기비빔밥, 오징어덮밥 그리고 냄비우동을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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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해 마세요. 구청에서 밥도 안 먹이고 일 시키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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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제일 설레는 시간 = 주문한 음식들이 다 나와서 상을 꽉 채워버린 지금😋

제일 괴로운 시간 = 촬영하는 동안 군침만 삼켜야 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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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소울푸드인 제육볶음이 잔뜩 올라간 비빔밥부터 비벼볼게요. 양념 때깔 보면 아시겠지만 이건 200% 맛있는 제육이 확실합니다. 안 그래도 밥도둑인데 밥이 무한리필이면 우린 그냥 돼지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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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은 적당한 간에 약간의 단 맛이 추가된 느낌이었어요. 맵기는 선택할 수 있으니 스트레스 팍팍 풀리는 매운 맛을 원한다면 2단계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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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한 간장 베이스인 불고기 비빔밥은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에요. 고추장 양념에 슥슥 비벼서 아삭한 채소랑 같이 먹어주기! 여기에 배추김치까지 얹으면 따뜻한 집밥의 맛을 느낄 수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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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막간을 이용해 세트였던 냉모밀로 목을 축여볼까요❓ 곱게 갈린 무와 와사비를 살살 풀어서 시원달달해진 육수를 호로록 마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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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비빔밥과 냉모밀이 세트인 이유가 납득이 갑니다. 매콤한 제육 먹다가 차가운 냉모밀로 입가심 해주면 집 나갔던 입맛도 다시 돌아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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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에 걸맞게 커다란 냄비에 담겨온 냄비우동은 일단 면발이 탱탱해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7,500원이라는 가격에도 유부와 어묵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무엇보다 국물 감칠맛이.. 진짜 대박입니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에 이거 한 그릇 먹으면 따숩고 든든하고 난리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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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맛 볼 친구는 바로바로 오징어덮밥🦑 이 친구는 다른 메뉴들보단 단 맛이 덜한 편이에요. 두툼한 오징어 한 조각+아삭한 양배추 한 조각 같이 먹다보니 순식간에 바닥을 보이더라고요. 오늘따라 고기보단 쫄깃쫄깃한 오징어가 생각날 때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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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서 대학생이던 시절, 밥이 모자랄 때마다 아낌없이 더 주셨던 단골 가게를 떠올리며 운영 중이신 <칼리앤메리>🥣 사장님뿐만 아니라 서울시립대 학생들의 작고 소중한 추억들도 곳곳에 묻어있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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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맛은 아니어도 그냥 배가 출출할 때, 따뜻한 온정이 그리울 때 생각나는 <칼리앤메리>, 동대문구 착한가격업소로 인정합니다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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