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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안동에서 가장 큰 서원 호계서원과 역사 이야기
입구에 세워진 양호루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압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안동시 퇴계로의 언덕 위에 세워진 호계서원은
퇴계 이황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지어진
조선시대의 서원입니다.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아래에서 볼 수 없었던
호계서원 크기에 깜짝 놀라게 되는데
아마 처음 오시는 분이라면
이곳의 반전미에 매력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제가 감히 이곳의 매력을 3가지 이야기하자면
서원의 역사와 함께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
그리고 안동호가 내려다보는 뷰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 세워진 양호루는 올라설 수 있게
개방되어 있는데 앞이 탁 트여 있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동이 가진 선비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서원의 구조를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양호루를 통과하면 진학문을 거쳐 좌측 명의재,
우측 구인재, 정면 숭교당의 순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호계서원은 경상북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원래 93칸 규모로
안동에서 가장 큰 서원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원철폐령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지어졌으며
안동댐 건설과 다른 연유로
지금 이 자리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복원된 숭교당의 마루에 앉아서 쳐다보면
이런 구도로 볼 수 있습니다.
눈앞에 하늘이 있고 뒤로는
위패를 모시는 공간이 있는데
누가 봐도 풍수지리적으로 잘 만들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뒤편에 보이는 건물은 사당입니다.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서애 류성룡,
대산 이상정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이들은 조선을 대표하는 유림 4인이라고
합니다.
숭교당의 좌측 편에는 동몽재,
유사방, 보상고가 있습니다.
마침 반대편은 하늘이 파랗고 좋다 보니
한옥의 미가 돋보였던 것 같은데요.
같은 공간이지만 전혀 다른 곳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도산서원만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안동에는 종택과 호계서원을 비롯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규모와 역사적 의의를 들여다봤을 때
호계서원은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리적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이 있는
산봉우리에 있어 잘 보이지 않아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은데요.
안동을 대표하는 서원 중 하나이니
꼭 한번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방되어 있고 주차도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호계서원
주소
경북 안동시 퇴계로 2001-36
문의
054-840-5230
본 내용은 이상현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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