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통영타워

통영시 제9기 SNS기자단 김종신


인생을 비추는 거울처럼

높은 곳에서 잠시 돌아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높은 산에 올라 발아래를 바라봐도 좋지만

손쉽게 도심에서 자연이 만나는 통영 타워에 가면

시선이 바뀌면 바라보이는 풍경도 달라집니다.

통영 타워는 통영에서 거제로 가는

신거제대교 바로 앞에 있습니다.

2008년 완공되어 진해만과 견내량을

바로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1층에서 간단한 음료와 빵을 주문했습니다.

멋진 풍광을 보기 좋은 7층 스카이라운지로

주문한 커피와 빵은 올라온다니

천천히 둘러보며 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곧장 2층 엘리베이터 타는 곳으로 향하지 못했습니다.

매장은 여느 갤러리처럼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끄는 작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찬찬히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러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잠시 숨을 고릅니다.

곱게 간 햇살 한 줌이 들어오는 너머로 보이는

풍광이 맑습니다.

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볼 풍광을

미리 보는 듯 마음이 개운합니다.

우리는 7층으로 한달음에 위치 이동했습니다.

산 정상에 너무 쉽게 올라온 듯 엘리베이터로

금방 온 게 미안할 정도로 사방에서 밀려오는

병풍 같은 풍경이 아름답고 곱습니다.

1시간에 한 번씩 360도 회전한다는

스카이라운지에 앉자 마치 하늘을 나는 기분입니다.

저 아래 신거제대교며 지나온 해간도며….

소파에 기대어 진해만을 봅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때 학익진으로

일본 수군을 물리친 한산대첩의 바다가

우리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견내량을 사이에 두고 켜켜이 쌓인

역사적 사실을 떠올립니다.

덩달아 이야기들이 술술 흘러나옵니다.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가 밀물처럼 다가옵니다.

두 눈에 꾹꾹 눌러 담아도 넘칩니다.

휴대전화기에 이 풍광을 덩달아 담습니다.

함께하지 못한 이에게 이 풍광을 나누어줍니다.

서는 그곳이 다르면 보이는 풍광도 다르다지만

여기는 전혀 느낄 수 없듯이 천천히 회전하며

타워 아래의 풍광을 넉넉하게 보여줍니다.

자연과 도심이 만난 그곳에서 시선이 바뀌면

풍경도 달라져 더욱 달곰 합니다.

산에 올라 세상을 조망하듯 타워에서 세상을 봅니다.

인생의 거울처럼 맑은 바다와 하늘을 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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