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 서귀포 숨은 명소를 거닐다

서귀포에는 널리 알려진 관광지도 많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간직한 숨은 명소도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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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귀포시민기자단과 함께

찾은 곳은 수산한못과 궁대오름이에요.

제주의 바람과 시간이

머물러 있는 듯한 이곳에서

특별히 한복을 입고 걸닐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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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한못은 서귀포시 수산리에 위치한 담수호로,

제주도의 오랜 농경문화와 함께해 온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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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논과 밭을 적시는 소중한 수원이었고,

지금은 고요한 물길과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잔잔한 수면 위로 비치는

하늘과 나무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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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한 점 없을 때는

마치 거울처럼 맑은 호수에

모든 것이 반영된다고 해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일상의 번잡함이

스르르 사라지는 기분이 들곤 해서

물멍하기에도

좋은 곳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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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취재에서 특별했던 점은

한복을 입고 걸었다는 점인데요.

감사하게도 서귀포시 서포터스분께서

취재를 위해 준비를 해주셔서

특별한 하루를 함께할 수 있었어요.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한복의 색감이 궁금하기도 했고

평소 개량한복에도 관심이 많아

조금이나마 체험해 보고 싶기도 했어요.

한복을 입고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니,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평상복 입고 걸을 때와는

또 다른 감성이 스며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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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한못에 반영된 모습 그리고

갈대와 한복의 조화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멋스러웠어요.

바람이 불 때마다 치맛자락이 흩날리면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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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산한못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절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숨어있어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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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배경

호수 뒤로 펼쳐지는

푸른 하늘과 반영된 풍경이 아름다워요.

✔ 후박나무 아래

한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배경으로

따뜻한 햇살과 후박나무가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져요.

✔ 바람결에 흔들리는 억새밭

억새가 많은 계절 특히 가을에는

특히 운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2월인 지금도 충분히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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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를 이동해서 근처 궁대오름에서

추가로 촬영을 했는데요

자연 속에서 더 빛나는 색감과 실루엣의 한복!

사진을 찍고 나서야 한복이 주는

특별한 감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어요.

제주를 여행하면서 한 번쯤

한복과 같은 특별한 의상을 준비해서

다양한 사진을 찍는 것도

색다른 여행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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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한못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을 즐기기에도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도

참 좋은 곳이에요.

오늘은 한복을 입고 방문하니

평소와는 다른 경험하게 되어

잊지 못할 특별한 하루였답니다.

바람에 실려 흩날리는 한복과

잔잔한 수면이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

제주에서 조금 더 특별한 순간을 남기고 싶다면,

여러분도 한복과 함께 서귀포의 숨은 명소들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 서귀포시 13기 SNS 서포터스

서귀로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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