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날은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고자 제정되었으며

2023년 4월 12일에 첫번째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였습니다.

제2회 도서관의 날(4.12.)을 기념하고 제6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이번 4월은 전국에 있는 많은 도서관에서

도서관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도서관 주간 행사가 열렸으며, 마치 축제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도서관 주간은 1965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한 주 동안 독서문화 행사를 열게 되는데 올해로 60회를 맞이했습니다.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에서도 제60회 도서관 주간 행사로 총 5가지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잠시 멈춤', 어린이와 유아를 대상으로 한 '나를 바꾸는 착한 음악 이야기'

'요리조리 벌룬쉐프가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입니다.

이외에도 해당 주간에는 연체 회원에게 연체를 풀어주는 '연체풀어Dream'이 이루어졌고,

'웃음을 선물할게'라는 원화가 전시되어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전시되어 있는 원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잠시 멈춤>

눈을 뜨고 잠을 잘 때까지 디지털 기기는 우리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한시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우리 현대인에게 영감을 주기 위한 '디지털, 잠시 멈춤'강연은

[2021 세종도서* 문학나눔 교양부문] 선정 도서인 ‘디지털, 잠시 멈춤’의 저자, 고용석님께서 페이지 카페에서 강연했습니다.

*세종도서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도서 선정사업의 약칭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있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일상을 되찾고 디지털 기기를 현명하게 사용하며 공존할 수 있는 매뉴얼과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로서 디지털 기기에 누구보다 가까이 살았던 저자가

‘디지털 디스커넥트(Digital Disconnect)’ 하면서 갖게 된 생생한 체험 이야기를 전해주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를 바꾸는 착한 음악 이야기>

강연자 신지영님은 동화, 청소년 소설, 논픽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서,

갈등과 분쟁을 겪는 나라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사람들의 동력이 되어 준 ‘착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쓰셨습니다.

페이지 카페에서 ‘나를 바꾸는 착한 음악 이야기’라는 주제로 절망을 딛고 국경을 넘어 세상을 밝히는 음악의 힘,

희망을 품고 오늘을 용기있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음악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직접 노래도 불러보며 음악과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리조리 벌룬쉐프가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

'요리조리 벌룬쉐프가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는 유아를 포함하여 80명을 대상으로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공연이 이루어졌는데

정말 빠르게 매진이 되어, 해당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극단 월간 서커스가 진행한 이번 공연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동화이야기를

미디어아트, 마술, 벌룬 아트 등으로 표현한 미디어 복합 퍼포먼스 공연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미 친숙한 이야기를 다양한 공연 형태로 즐기며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을 선물할게' 원화 전시>

위에 언급한 강의와 공연 외에도 도서관 주간 행사 기간 동안 정보과학도서관 로비에 있는 커다란 스크린에서는

“웃음을 선물할게” 라는 청소년문학 원화가 게시되었습니다.

보통 원화전시라고 하면 그림책 전시를 제일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요. 문학작품을 어떻게 전시할지 궁금했습니다.

"웃음을 선물할게"는 바쁘고 지쳐 웃음을 잃어버린 우리들을 위한 소설가 10인의 공감소설을 모아둔 책으로

각 소설에서 뽑아낸 단락이 스크린을 통해 표출되고 있었습니다.

바쁘고 힘든 청소년들의 마음에 공감이 될 문장들이 화면 사이를 지나며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네요.

화면 속 글을 읽으며 공감하고 있을 때에, 로비를 지나던 도서관 이용자분도 같이 멈추어 화면을 응시하다 가셨습니다.

다음에 이 책도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연체풀어Dream>

며칠을 연체했든, 도서관 행사 주간에 연체한 책을 반납하면 연체로 인한 대출 정지가 풀리는 혜택 역시

참 자주 해주었으면 하는, 단비같은 행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주 책 반납을 깜박하고 대출 정지가 되고 나서야 후회하고는 했는데, 앞으로는 기한을 잘 지켜 반납도 잘해야지 하는 다짐과 함께

도서관에 대한 애정이 더욱 생기는 듯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도서관의 행사를 누리고 나니, 도서관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고,

단순히 책을 보고 빌리는 곳을 넘어 문화공간으로 인식되는 듯 합니다.

제가 취재한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외에도 문원도서관과 경기과천교육도서관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도서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지식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차별이나 차등이 없는 평등한 공간입니다.

아이들이나 공부하는 소수의 장소가 아닌,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우리의 생활과 삶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우리들의 일상에서 도서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늘어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고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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