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m의 문수산 중턱 800m의 산골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축서사가 자리한 문수산은

오대산 상원사와 함께 4대 문수성지 중의 하나입니다.

독수리 축(鷲),깃들 서(棲), 즉 독수리가 사는 절이라는 뜻으로

독수리는 지혜를 뜻하며 지혜는 바로 큰 지혜를 가진 문수 보살님을 뜻한다고 합니다.

봉화군 문수산에 자리한 축서사는 고운사의 말사로 673년 의상이 창건한 사찰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조선 말기에 일본군이 의병토벌을 목적으로 불태워

대웅전 1동만 남겼다가 다시 중건되어 제법 규모가 큰 사찰입니다.

곳곳에 오래된 절터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굉장히 큰 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언젠가부터 축서사에서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1000일 기도, 보궁기도, 템플스테이 휴식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흔히 축서사를 부석사의 큰집이라고 하는데 축서사를 창건한 의상대사가

3년 뒤에 40여 리 떨어진 봉황산 중턱에 대찰을 세웠으니 지금의 부석사입니다.

그런 이유로 부석사의 큰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축서사 창건 설화는 산 아래 절집인 지림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림사 스님이 앞산을 바라보니 휘황찬란한 빛이 비치고 있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의상대사가 불상을 모신 곳이 현재의 대웅전 터라고 합니다.

단청이 아름다운 축서사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불로 하고

왼쪽으로는 문수보살상, 오른쪽에는 관세음보살상이 있으며

보물 제1379호 축서사 괘불탱도 함께 모셔져 있습니다.

축서사 보광전은 조선 중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신라 문무왕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 제995호 화려한 광배의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모셔져 있으므로 소중한 문화재로 축서사의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보광전 앞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58호 석등이 있습니다.

전체 구성이나 조각기법으로 보아 신라시대 말기나

고려시대 전기에 세웠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범종각에는 온누리에 불음을 들려주는 범종과 목어, 운판이 있습니다.

​석등에서 보이는 소백산 자락 켜켜이 쌓이듯 백두대간의 장엄함이 서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저절로 힐링하게끔 합니다.

아미타 삼존불을 모신 멋진 대리석 법당.

화려하고 정교하면서도 장엄한 불심을 느끼게 하는

아미타불의 평온한 모습이 축서사를 좀 더 오래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하듯 합니다.

탁 트인 멋진 풍경 뷰에 마음마저 쉬어가게 하는 경북 봉화의 천년고찰 축서사.

문수산 축서사 편액이 걸린 일주문을 지나 축서사까지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고 주차장도 마련되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되는 멋들어진 풍경뷰에 먼저 감탄하면서

한나절 은은한 향내와 간간히 처마 끝 풍경소리에 감사함이 느껴집니다.

한낮 뙤약볕에 널린 스님의 방석들이 뜨거운 여름 축서사를 기억케 합니다.

첩첩산중에서 맛보는 고찰의 운치와 풍경을 선물합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축서사를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 축서사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월계길 739

054-672-7579

템플스테이 : 054-673-9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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