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시간 전
평택시민기자단 | 봄이 내려 앉은 지산초록도서관
4월 첫날에도 잔뜩 웅크리고만 있었던 벚꽃이
언제 피려나 싶더니 어느새 핑크빛으로 물들어
절정을 지나고 있는데요,
시민 여러분께서는 벚꽃 봄꽃과 함께
화사한 봄날을 즐기셨나요?
저는 4월 둘째 주 초반에
지산초록도서관 주변에서 봄을 즐겨 보았습니다.
지산초록도서관 뒤편에 마련된
주차장 쪽으로 올라가면 산책로가 있는데요,
어린이 놀이터와 운동기구 주변으로
수줍게 피어난 핑크빛 벚꽃이 보이더라고요.
산책로를 따라 좀 더 가보니
나무로 둘러싸인 숲속 길이었는데요,
황톳길이 인상적이었고
나무들은 초록 옷을 입으려고 준비 중이었지요.
이곳은 도서관 주차장에서
다른 편으로 가는 산책로인데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있는
벚꽃은 화사하게 피어있더라고요.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아 한참을 바라봤는데
봄이 쏟아져 내리는 느낌이었답니다.
벚꽃을 온 몸으로 느끼고나서 위로 올라가보니
넓은 광장이 펼쳐졌는데
그늘막이 햇빛을 가려주는 곳도 있었고
또 다른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니
1949년 평택군 송탄면 지산리에서 태어난
평택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소설가인
박석수 작가의 시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지산동 새마을 할아버지
공덕비가 세워져 있었는데요,
새마을 할아버지는 이북에서 태어나
월남 후 지산동에서 자수성가하신 분으로
새마을운동 기반 조성 단계부터
개인의 토지를 기부하는 등
지산동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덕을 널리 알리고 후세에 전하고자
이곳에 공덕비를 건립했다고 합니다.
박석수 작가의 시비와 새마을 할아버지
공덕비를 지나 숲속 산책로를 따라
좀 더 올라가면 정자의 지붕이 보이는데요,
정상에는 고풍스러운 정자와 함께 장독대도 있고
가볍게 운동할 수 있도록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숲속 산책로는 아직 초록 옷으로 갈아입기 전이었지만
경쾌한 걸음으로 산책하는 활력 넘치는 시민들의 모습에
덩달아 기운이 나고 정말 봄이 왔구나 싶었지요.
이제 벚꽃은 내년을 기약해야겠지만
평택 지산초록도서관과 공원은
시민 여러분께 언제나 열려있는 곳인 만큼,
힐링이 필요할 때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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