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년 3월8일(토) 오후 3시에 거창문화원 상살미 홀에서 열린

연극 "위로"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연극 "위로"는 극단 거창에서 제8회 정기공연으로 전석초대 무료로 공연되었습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요?

삶에 지쳐 주저앉고 싶을때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면,

여기, 당신을 위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극단거창의 창작극 '위로'

당신을 기다립니다.

극단 거창

이번 공연은 3.7일(금)과 3.8일(토)에 두차례 공연되었는데 저는 토요일 오후에 열린 공연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시놉시스-작가의말(이민숙)

삶에 지친 선주는 절망 속에서 마지막 선택을 하려던 순간,

등산로에서 우연히 마주한 한 문구에 이끌려 자살예방센터에 전화를 건다.

따뜻한 상담사 진혁의 목소리는 그녀의 닫힌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반복되는 대화를 통해 친구 같은 관계로 발전한다. 선주는 점차 삶의 의미를 되찾지만,

상담사 진혁 또한 깊은 상처를 간직한 인물임을 알게 되며

서로에게 더욱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람이 결국 삶을 포기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선주는 깊은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붙잡기로 결심하고,

자신이 받은 위로와 사랑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간다.

연출 기획의도

연극 <위로> 기획_김강현

누군가에게는 고통의 연장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기적 같은 하루일 수도 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흔들리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살아야겠다고 결심하는 순간이 있다면, 그건 과연 무엇 때문일까?

이 연극은 거창한 교훈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저,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다.

마지막 순간에 걸려온 전화, 그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한 마디의 말이 누군가의 삶을 덤으로 이어지게 할 수도 있다면?

이 연극은 '덤으로 사는 인생'에 대한 기록이다.

누군가의 위로가, 누군가의 침묵이, 그리고 아주 작은 말 한마디가 오늘 하루를 더 살아보게 하는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작은 말 한마디 덕분에 덤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인지도 모른다.

"괜찮아요. 당신이 살아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 연극이 당신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그리고, 당신이 누군가의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출연진

주인공인 선주가 마지막 선택을 앞두고 자살예방센터에 전화를 걸면서 연극이 시작됩니다.

자살예방센터 상담사 진혁과의 대화를 통해서 자살을 포기하고 등산로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자살예방센터 상담을 통해서 살아난 사람들의 모임이 이루어지는데

이 모임을 통해서 각자 어떤 사정으로 자살을 결심하게 되었고 그것을 극복하게 되었는지

서로 경험담을 나누게 됩니다.

선주와 진혁 두사람은 모밈에서 대화를 통해 친구로 발전하게 되고

진혁의 아픔을 알고 난후 두사람은 더 특별한 존재로 다가갑니다.

어느날 모임에 참여한 사람중 한사람이 삶을 포기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나머지 사람들은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선주는 자신이 받은 위로와 사랑을 다른사람에게 전하기로 결심하면서 연극이 끝납니다.

연극이 끝난후 관객들과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서 노래를 함께 부르고 마지막엔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전 관객들에게 로또 한장 씩을 주었는데 당첨된 분이 계시길 바래봅니다.

이번 거창 극단에서 창작극으로 마련한 '위로'라는 연극은

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자살문제를 다루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말한마디가 인생을 바꿀순 없지만, 지친 순간을 버틸 힘이 될수는 있다.

그리고 그런순간들이 모이면, 다시 살아갈 원동력이 될지도 모른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되고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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