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머무는 공간 동탄 북 카페 <갈피책방>
"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윤민지입니다.
찬 바람이 거세지고 옷차림이 두터워지는 겨울, 12월이 왔습니다.
이렇게 매서운 추위가 시작되면 거리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따뜻한 공간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공간 <갈피책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갈피책방>
📌주소
• 경기 화성시 동탄영천로 108-10 (1층, 상가 8호) 갈피책방
⏰영업시간
• 10:00 – 20:00 * 매주 일요일 휴무, 이외 휴무날 SNS 사전 공지
🚗주차
• 방문자 전용 지상주차장
📱인스타그램
@ galpi.books
갈피책방은 독립서점이자 커피를 마시며 책을 즐기는 카페 겸 책방입니다.
<책, 음료, 간식 팝니다>라는 간판 아래 토스트, 커피 판매 문구가 있어요.
그 옆으로는 책방을 다녀간 방문객들의 손글씨가 가득한 칠판이 보입니다.
문 앞에 놓인 입간판을 보니 책의 작가님을 직접 모셔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도 진행되는,
책에 관한 행사가 많은 곳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로 장식된 문을 열고 들어가니 따스한 책방 내부가 보입니다.
가장 먼저 보인 갈피책방 안내문.
도서 구매,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노트북이나 개인 도서를 가져와서 업무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책방은 아담한 편인데 전체적으로 우드톤을 사용해 오두막 같은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중앙에 놓인 책상부터 나란히 앉는 책상, 창가 자리 등 여럿이서 와도 좋고, 혼자서도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자리들이 있습니다.
책으로 가득한 공간 사이사이 보이는 책방지기의 손글씨 큐레이션들이 공간의 따뜻함을 한층 더해주는 듯했습니다.
분야별로 나누어진 도서들 중 시선이 가는 칸을 자세히 보니 책방에 다녀간 작가님들의 책 코너가 있었습니다.
책방에서 편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과 작가님들의 책에 관한 코멘트가 더해지니 더 관심이 갔습니다.
그중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바깥은 여름>의 김애란 작가님도 보여 반갑고 신기했습니다.
새 책은 구매 후 이용이 가능하고 책방지기의 소장 도서와 중고 도서는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했습니다.
책을 구매하면 책갈피를 증정하는 독립서점만의 묘미도 있습니다.
이런 책방은 구매하지 않고 바로 읽을 수 있는 책이 한정적인 경우도 있는데
갈피책방은 소설, 비문학, 시집 등 다양한 도서와 더불어 아이들이 읽기 좋은 그림책들까지 있어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로 오기 괜찮은 공간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의 묘미, 손으로 쓰는 방명록입니다.
책방을 방문한 소감이나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손글씨, 그림 등 자유롭게 표현되어 한 장씩 넘겨보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방명록 외에도 추천하고 싶은 책과 느낀 점을 적는 도서 추천카드와
도서를 하면서 필기할 때 필요한 마이킹 테이프, 포스트잇 등이 구비되어 있어
개인의 취향에 맞춘 독서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서에 빠질 수 없는 따뜻함 음료도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커피와 차, 에이드 그리고 배를 채워줄 길거리 토스트까지 있어 한 곳에서 간단한 끼니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갈피책방은 화성시 <우리동네 다락방> 참여 공간입니다.
🔍<우리동네 다락방>이란?
화성시 거주/재학/재직 중인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인당 연 20회 5,000원이내 음료를 제공하는 공간 지원 사업으로
현재 2024년 예산은 소진되어 2025년 4월부터 예약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이와 더불어 경기지역화폐 사용도 가능한 곳으로 화성 시민들이라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책방입니다.
책방 음료 중 가장 추천이 많은 녹차라테 샷 추가를 주문했습니다.
녹.샷.추는 처음 먹어보는데 씁쓸하고 달달한 녹차와 다크한 샷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책방 카페만의 묘미, 음료를 주문하면 책 한 장이 같이 나오는데
해 질 무렵의 풍경이 담긴 사진이 담긴 페이지를 코스터로 즐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개인 도서를 가져와서 읽어도 되지만 책방에서는
나와 취향이 다른 사람의 책을 펼칠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해 책을 가져가지 않는 편입니다.
책방지기님의 개인 소장 책 중 책이 다양한 어느 책을 고를까 고민하던 중
많은 제목 속 짧은 단어로 와닿은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탱크>를 골랐습니다.
김희재 작가의 책 <탱크>는 보이지 않는 믿음과 그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요즘 같은 시대에 한 문장 한 문장이 잘 와닿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흡입력 있는 책이었습니다.
“결국 떠난 사람은 누군가와 함께한 시간들을 통해서 기억되고 회자된다.
그러므로 누군가와 삶을 나눈다는 것은,
누군가와 어떤 시간을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바깥의 추위가 녹을 만큼 갈피책방에서 보낸 2시간은 어느 공간보다 따뜻했습니다.
갈피책방의 ‘갈피’는 책갈피의 ‘갈피’이자 인생의 갈피를 잡다의 ‘갈피’라고 합니다.
영천동에 위치한 갈피책방에서 마음의 갈피를 찾아보는 시간을 보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화성시 시민홍보단
윤 민 지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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