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예술가의 집 인기 많은 전시 제12회 더찍스 사진전
대전예술가의집 인기 많은 전시 제12회 더찍스 사진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요즘 대전예술가의집에는 전문 사진가가 아닌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더찍스(The Zzigs) 사진전'이 인기를 끌고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대전예술가의집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된 작품과도 같습니다. 이곳은 공연, 전시 등 시민들에게 열려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제12회 더찍스 회원전
전시 기간: 2024.8.20(화)~8.25(일)
관람 시간: 10:00~18:00
장소: 대전예술가의집 3, 4, 5관
올해 12회 전시를 열은 더찍스(The Zzigs)는 순수 아마추어 사진작가들로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수료생으로 구성된 모임입니다. 아마추어라고 하기엔 전문가 수준의 작품들이 대다수인지라 전시를 관람하시는 데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전시는 124점의 작품을 3개의 섹션 기획전 "花圖", 그룹전 자유주제, 시리즈 전 "7인전"으로 나뉘어 전시되었습니다. 더픽스 임학빈 지도교수는 '전시된 124개의 작품은 단순한 기록과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 사진 작의 감성을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전시회를 축하했습니다.
Section A에서는 스튜디오에서 찍은 정물화 기법(still life) 사진 16점과 꽃을 주제로 한 작품 사진 17점을 전시했습니다. 작품 옆에는 사진 정보를 기록해 사진을 찍을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작품 가격도 표시해 실제 판매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Section B에는 풍경 사진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디자인적 요소가 강한 사진부터 위트가 넘치는 일상에서의 사진까지 작가의 셔터는 어디에서든 가능했습니다.
전시에는 스토리가 담겨 있는 사진, 스치면 발견하지 못할 사진, 서로 연결된 사진 등이 함께합니다. 더찍스 회원들이 돌아가며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사진에 대한 궁금함이 있다면 물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Section C에는 7인의 작가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4~10점의 시리즈의 사진을 전시했습니다. 꽃과 곤충의 공생을 표현한 사진,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사진, 겨울날 다양한 풍경을 묘사한 사진, 폐공간에 놓여 있는 빈 의자로부터 공허함을 묘사한 사진, 주변의 사물이나 소품과 미니어처를 가지고 풍자적 상황을 연출하는 사진 등 7인의 작가의 시선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7인의 작가가 직접 작품 설명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번 전시는 설레는 마음으로 작품을 전시하며 동호회원들의 다양한 시각과 기법을 교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회원만의 전시장이 아니고 사진에 많은 관심을 가진 관람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전시회 첫날에는 더찍스가 매년 꾸준히 정기 전시회를 개최하며 12회차를 맞아 서로를 축하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추억의 사진도 함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2회 전시를 맞은 더찍스 회원들이 앞으로도 네모 안에 다양한 세상을 담아 다음 전시에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많은 사진 작품을 보고 싶다면 오는 주말에 대전예술가의집 인기 많은 더찍스 사진전에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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