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전시회_삼척평생학습관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전시회
삼척평생학습관
해마다 요맘때가 되면 설레임으로 기다리는것이 있는데요
바로 꼬불 꼬불 거리는 글씨로 한자 한자 정성을 다해 마음을 써내려간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시창작 문해작품 입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이러 저러한 환경때문에 글을 배우지 못해
그게 마음에 남아 걸리신다는 어르신들은 이제 어깨를 펴고 다니고 계신다지요?
글을 가르쳐주고, 글을 배우며 한글을 깨우치는 즐거움을 알았기 때문이라지요?
오늘의 삼척가볼만한곳, 삼척여행 이야기는
우리의 어르신들이 그동안 배우고 닦은 한글능력으로 시화전에서 수상하신 글들을 소개해보며
삼척평생학습관에 전시되어 있는 글을 사진에 담아온 이야기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의 무수한 소원덩어리가 포스트에 가득히 적힌 이곳,
누군가는 장래희망을, 누군가는 마음의 소원을 매달아 놓았은것 같지요?
그중에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문구는 단연
"로또1등 당첨"
이 문구에 웃음이 빵 터지는 이유는 아마도 만인의 공통적인 소원이기 때문이겠지요?
삼척시 평생학습관을 들어서면 복도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요즘의 풍경입니다
소원트리에 누군가의 소원들이 빼곡히 적혀 있는 실내 풍경속
"문해, 온세상이 다가온다."
라는 주제로
2024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걸 볼수 있어요.
올해는 어떤 작품들이 올라와 있을까?
어떤 사연들이 또 나의 마음을 짠하게 감동시키게 될까?
하는 궁금증을 안겨주며 저에게는 중독성있는 글로 다가오는데요
화려한 문구로 포장하지 않고
살아온 삶이 글속에 그대로 녹아든 이야기라서 그런지
글을 읽다보면 말이예요
뭔가 짠하고 깊은 울림이 생기면서 내가 마치 지은이가 된듯 마음이 공감되더라구요.
올해는 기분이 좋아지는 글을 하나 뽑아들고 찬찬히 오래 읽어보았어요.
'모자가 풍년일세' 라는 작품이였는데 유독 눈에 들어온 이유는 아마도
누구에게나 다양하게 많이 있을수 있는 모자를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를 글로 표현했다는 부분에서
오~~~ 이런 생각을?? 이라며 엄지손가락이 척 세워지더라구요.
올해 열린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는
삼척시 도계쳥생학습센터의 김분남(80) 할머니가
'탄 팔러가던 날' 이라는 주제의 글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또 도계평생학습센터 김금순(82)님, 삼척시 평생학습관 김희순(89)씨가 우수상을
삼척시 평생학습관 남옥금(68)씨가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강원도 성인문해 교육 시화전에서 우수한 성적들을 거두셨다는 소식이예요
수상하신 분들의 연세를 들여다보니 결코 작지않은 나이인데요
한글을 배우는 재미와 감동에서 멈추지않고 글도 쓰신다고 하시니
다들 너무 멋져보이며 존경스러워 지네요.
삼척평생학습관은 삼척시민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는데요
각종 다양한 수강프로그램들이 이에 해당하지요?
또 이곳에서는 책도 무료로 대출을 받을수 있어요
건물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도서들인거 보이시나요?
다양한 책들이 빼곡히 차있는 책장에서 읽고 싶은 책을 무료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것 또한
이곳을 이용하는 장점중 하나라는것
다들 알고 계시는 부분이시죠?
유독히 눈에 띄는 책이 하나 있어서 책꽃이에서 꺼내보았는데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씨의 작품이 들어있는 책
꼭 한번 읽어보리라 했는데 읽어보는 시늉만 하고 바쁜걸음으로 저는 그냥 돌아왔다지요?
어쨌던 이러한 다양한 문화를 누려볼수 있는 곳에서 전시된 시화전풍경
구경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시화전 정보를 전해드려보며
오늘의 삼척가볼만한곳, 삼척여행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맺어봅니다.
- #성인문해교육시화전전시회
- #삼척평생학습관
- #삼척전시
- #전시회
- #시화전
- #삼척
- #삼척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