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로 무더운 요즘인데요, 시원한 실내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즐기고 싶어 친구와 함께 전주 중화산동 동네 데이트 코스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전주꽃심도서관 안에 있는 카페 <I got everything>, 중화산동 맛집 <일품한우>, 천변 근처 카페 <빈키든>, 총 세 군데를 방문했는데 모두 만족스러워서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세 곳 모두 멀리 있지 않고 걸어서 10분 정도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주 데이트 코스를 찾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전주꽃심도서관 1층 카페

I got everything

전주 데이트 코스의 첫번째는 전주꽃심도서관 1층에 위치한 카페 <I got everything>에 갔습니다. 이용자 좌석이 따로 마련돼있어, 도서관에 자리가 없거나 단체로 앉을 자리가 필요할 때 이용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I got everything'은 중증장애를 가진 바리스타와 비장애인 바리스타가 함께 운영하는 카페로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기획된 카페입니다.

'모든 것을 가졌다'는 뜻으로 커피를 사고 파는 사회적 나눔을 통해 즐거움을 누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할 때 행복이 찾아 온다는 큰 뜻을 품고 있습니다. 전주에는 전주시청, 완산구청, 덕진구청 등에 I got everything 카페가 입점하여 운영 중입니다.

다양한 메뉴가 가득,

텀블러 사용 시 할인!

레몬에이드, 바나나주스, 레인보우 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먹기 좋은 뽀로로 어린이 음료와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에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합니다.

마지막 주문은 영업시간 30분 전까지며, 도서관과 동일하게 월요일에 쉽니다. 매장 컵은 매장 안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다른 곳으로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포장은 가능하나, 도서관 내에서는 일회용 컵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텀블러를 이용하면 도서관 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300원 할인도 가능합니다. 텀블러 대여도 있습니다. 보증금으로 현금 만 원이 필요한데, 현금이 없는 분들은 신분증을 맡겨도 괜찮습니다. 단, 텀블러 대여는 텀블러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창가 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카페가 도서관 안에 있어, 읽고 싶은 서적을 바로 가져올 수 있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통유리 창

점심쯤 도서관 2층에 자리가 생겨 위층으로 이동했습니다. 텀블러를 대여했기에 매장 밖으로 이동 가능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창가 쪽 자리에 앉았는데요, 전주꽃심도서관 2층은 통유리 창으로 풍경이 잘 보이고 개방적이어서 속이 확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도서관 앞에 나무들이 있어 더욱 푸르고 싱그러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일품한우>라는 음식점에 갔습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2가 671에 위치해있는데 세븐일레븐 편의점 앞에 있는 배너 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전주꽃심도서관에서 도보로 10분, 자동차로는 2분 거리입니다.

<일품한우>는 제가 도서관이나 화산체육관을 이용할 때 자주 방문하는 밥집입니다. 전주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 없는데요. 7,000원에 한우가 들어간 탕과 8가지 반찬을 먹을 수 있어 중화산동 숨은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단체손님도 가능한

넓고 쾌적한 식당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쉬는 시간입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식당 내부가 넓고 쾌적하며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합니다.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많아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고, 통유리 창으로 되어있어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특선 이벤트와

푸짐한 반찬 구성까지!

저와 친구는 한우 얼큰탕과 한우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는데 특선 이벤트로 한우 부채살을 한정 판매하고 토요일에는 한우 모듬을 특별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본 반찬은 총 8가지가 나오는데 육회비빔밥을 시키면 국이 따로 나옵니다. 반찬 구성과 국은 매번 다르게 나온다고 합니다.

육회비빔밥에 들어간 육회는 실했고, 들깨가 들어간 얼큰탕은 진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친구와 둘이 정신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소금빵 맛집

전주 '빈키든'

전주 데이트 코스의 마지막! 밥을 다 먹고 후식을 먹으러 소금빵 맛집 <빈키든>에 갔습니다. 주소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1길 18-5인데요, 천변 바로 앞쪽에 위치합니다. <일품한우>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고 자동차로는 4분 거리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며, 오후 7시 40분까지 주문할 수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빈티지한 색감과 깔끔하고 아름다운 실내 장식이 돋보이는 멋진 카페입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시기 딱 좋은 공간입니다.

카페 밖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천변 가로수가 바로 보이기 때문에 벚꽃 필 때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소금빵이 나오는

12시 ~ 1시

주문 시 커피 원두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는데요, 사장님께 물어보니 인기만점인 소금빵은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나온다고 합니다. 따뜻한 소금빵을 드시고 싶은 분들은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됩니다. 저는 아메리카노와 소금빵을 주문했고, 바로 앞 천변에서 먹기 위해 포장했습니다.

마침 노을이 지고 있어 천변 가는 길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산책을 할 당시에는 천변 주변에 코스모스와 수레국화가 가득했습니다.

천변 의자에 앉아 포장한 음식을 먹었습니다. 소금빵 윗부분은 촉촉하고 아랫부분은 바삭했는데요, 속이 식빵처럼 가득 차 있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살짝 크루아상의 맛이 느껴졌는데 진한 버터 향이 풍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차 타고 멀리 나가지 않고 중화산동에서 느긋하게 동네 데이트를 해보았는데요, 한적하고 여유로워서 오랜만에 제대로 힐링을 한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북적북적한 곳에서 즐기는 활기찬 데이트도 좋지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데이트를 원하신다면 여러분도 중화산동 동네 데이트를 한번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title":"전주 데이트 코스, 중화산동 맛집으로 떠나다","source":"https://blog.naver.com/jeonju_city/223160207083","blogName":"전주시 공..","blogId":"jeonju_city","domainIdOrBlogId":"jeonju_city","logNo":223160207083,"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m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