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완주 평생학습 축제 - 피어나는 학습, 함께하는 인생, 평생학습
2024 완주 평생학습 축제
피어나는 학습, 함께하는 인생,
평생학습
기자단 2024 완주군 블로그 기자단 김경이 기자 |
|
#완주군 #완주축제 #완주군평생학습축제 #완주 #완주소식 #완주문화 |
2024년 평생학습 축제에 방문했습니다.
친구 어머니가 완주군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교실에 다니는데, 이번에 발표공연에 참가해 공연한다고 해서 공연도 보고 축하도 해주러 완주군청 어울림 광장에 다녀왔어요.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분은 바로 유희태 완주 군수님이죠.
유희태 완주 군수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2024 완주 평생학습축제가 개최되었어요.
축제 일자 : 2024.11.2. (토) 10:00-16:00
축제 장소 : 완주군청 어울림 광장
식전 행사로 삐에로빈이 매직서커스, 화려한 마술공연을 해서 어린이들의 인기를 듬뿍 받았습니다.
숟가락치는 여인들이라는 공연인데 숟가락을 가지고 공연을 해서 팀 이름 때문에 호기심을 자아냈고, 완주 꿈의 무용단인 어린이 현대무용은 풍선을 가지고 우아한 손놀림과 몸동작으로 비싼 공연료를 내고 감상하는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문화의 집 댄스동아리팀의 힘찬 댄스 공연과 하늘사랑 어린이집 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는 보는 내내 귀여워서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공연이었습니다.
남자아이 하나는 무대에 올라가니깐 너무 긴장해서 울음을 터트리고 공연이 끝날 때까지 앉아서 울었습니다. 그래도 관람하는 사람들 모두가 안타깝지만 우는 꼬마가 귀여워서 미소를 짓습니다.
완주군의 각 읍면 평생학습교실 학생들과 진달래 학교 학생들의 군수님 시상식도 있었고, 나이가 62-97세까지 다양한 연세의 어르신들께서 평생학습과 진달래 학교에서 갈고닦은 실력들을 화려하게 선보여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완주군 진달래 학교는 마을 경로당이나 읍면사무소에 문해 강사를 파견해서 한글 기초반, 초등학력 인정 등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62세-86세까지의 어르신들에게 주로 한글을 가르치며, 23개 반 180여 명의 어르신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달래 학교를 통해 한글을 깨우친 어르신들이 은행에 혼자 가서 이름을 써서 돈도 찾을 수 있고 자녀들에게 편지도 보내고 시도 쓴다고 합니다
진달래 학교 학생들 중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군수님 표창장을 받고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인지라 높은 시상식장에 올라가실 때는 아들들이 손잡고 부축하고 올라가는 모습이 찡했습니다.
전국 성인 문해 교육 시화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오영리 님의 (고산면 88세) 시 낭송이 있었습니다.
시의 내용이 투표하러 갔는데 길고 긴 투표용지가 어려워서 글씨를 모르는 친구는 투표를 못했다는데 본인은 진달래 학교에서 글씨를 배워서 읽을 줄 아니깐 투표용지가 길어도 투표를 잘하고 나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시를 듣다 보니 돌아가신 친정엄마 생각도 나고 잔잔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축제의 꽃인 퍼포먼스가 펼쳐졌는데 하얀 천 위에 완주군의 명산인 대둔산과 대둔산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진달래꽃을 즉석에서 커다란 붓으로 쓱쓱 그렸습니다.
피어나는 학습, 함께하는 인생, 평생학습까지는 작가님이 쓰고 완주라는 단어는 군수님과 단체장님들과 함께 기다랗고 커다란 붓으로 함께 힘을 합쳐서 마무리했습니다. 참으로 멋진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까막눈이었다가 글을 깨우친 평균 79세 진달래 학교 만학도 학생들의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가 시작되었습니다.
군수님께서 1번 문제를 냈습니다. '완주군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버스는 무슨 버스?' 하니깐 사회자가 '군수님 가슴에 명찰에 쓰여 있어요!' 합니다.
진달래 학교 학생들 전원이 '수소'라고 쓴 판을 일제히 똑같이 들었는데 자신 있게 하얀 판들을 흔드는 것이 멋집니다. 딩동댕입니다!
성인 문해 골든벨에 자랑스럽게 1등 한 어르신과 2등, 3등 한 어르신들입니다.
세 살부터 여든까지 노래자랑인데 어린이들이 3팀 참가했고 박수성, 응원상, 함성상 등을 탄 수상자들과 세 자매 트리오 가수들입니다.
업사이클링 놀이터에서는 폐박스 젠가, 비눗방울, 투호놀이 등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완주군 읍면 평생학습 배움터의 주민자치센터 자랑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은하수 고고 장구 팀과 두억마을 지게놀이단 어르신들입니다. 지게놀이단 팀원 중 99세 어르신도 있어서 소개를 했는데 몸이 정정하신 것에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노래의 내용은 진묵대사님의 신통력을 주제로 한 것 들이었습니다.
올해의 완주군 평생학습 성과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청아한 음색이 아름다운 힐링 샘 오카리나 앙상블팀과 경쾌한 음악에 맞춰서 신나는 춤을 추는 구이면 라인댄스팀입니다.
황금 계란을 찾아라! 프로그램인데 황금 계란 찾기 전에 사회자의 제안으로 신나는 댄스타임을 가지게 했어요.
행사장 주위에 숨겨놓은 황금 계란을 찾기 위해 뛰어다니면서 기웃기웃 찾으러 다니다가 찾아와서는 먼저 찾아온 순서대로 화장지 등 선물들을 탔습니다. 선물은 못 타도 구운 계란이라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2024 완주군 평생학습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패밀리 목공교실과 가죽 지갑 만들기 체험입니다.
알록달록 비즈키링 부스와 야생화 꽃향기가 되어 날리다 부스에는 어린이들과 엄마들이 북적입니다.
달콤함에 퐁당 빠져버린 쇼콜라티에, 팝업북으로 만나는 문화유산 등 체험부스들입니다.
심리, 미술, 서예, 공예, 역사, 디저트, 음식, 문해, 아로마, 원예, 가죽공예체험 등 27여 개의 부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먹거리 부스와 주위에는 커다란 파라솔을 많이 설치해놔서 모처럼 만난 가족들 친구들끼리 둘러앉아서 두런두런 정담을 나눕니다
그 외에도 만가리 황톳길에서는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정겨운 일들을 쓴 시화전 20여 점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진달래 교실과 평생학습교실에 공부하러 다니는 분들의 자녀들, 손자 손녀들이 모두들 꽃다발을 가지고 축하해 주러 모인 자리는 온 가족들의 축하 모임 장소가 되었고, 어린아이들부터 97세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의 흐뭇한 한바탕 하루 종일 잔치였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꼭 참석해서 같이 즐기겠습니다!
+ 추천 포스팅 +
완주군 다른 추천 포스팅들도 함께 읽어보세요!
- #완주군
- #완주축제
- #완주군평생학습축제
- #완주
- #완주소식
- #완주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