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봉투어 코스 여행기

8월 한 달 동안 여름밤의 특별한 만남!

국가유산을 테마로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2024 진주문화유산 야행을 연계한 옥봉투어,

야식 워킹투어 夜한 맛캉스 등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진주여행 옥봉 투어는 옥봉동에 밀집

한 종교시설 및 문화재를 돌아보며

진주의 근대역사를 알아보고

진주성 관람도 하는

진주와 옥봉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1박2일 여행으로, 3회차에 걸쳐 모집했다.

옥봉 성당에 가보려고 벼르고 있던 차라

옥봉 투어를 신청했으나 높은 경쟁률에 떨어졌다.

그래서 나는 옥봉투어 코스를 따라

혼자서 다녀오기로 했다.

옥봉투어

옥봉성당-연화사-진주중앙교회/보각사

-무속신앙-진주 경로당-권번터-진주 상무사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진주진맥 브루어리

-구인회 상점터-진주교회-진주향교

옥봉성당

진주 옥봉 성당은 국가등록문화재 제154호이다.

1911년 옥봉 공소로 시작하여

1926년 본당으로 승격된 천주교회이다.

설립 당시 진주 성당이었으나

1967년 현재의 옥봉 성당으로 이름이 변경되었으며

현재 천주교 마산교구 소속이다.

성당의 성전은 1911년 한옥 건물로 마련하였고

1923년 목조 건물로 새로 지었다.

목조건물은 철거되고

1933년 새 성전을 지어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몇 차례 증축과 보수 작업을 거치며

처음 지어질 당시와 모습이 달라졌지만

고딕 양식의 성당이 근대 건축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성당 건축 양식의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고양이가 성당 안으로 들어가서

옥봉 성당 본당은 평소에 문을 잠가둔다.

우연히 문을 잠그고 나오시는 수녀님을 마주쳤다.

본당을 들어가려고 하느냐고 물으셔서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바로 문을 열어주셨다.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넘어

밝은 햇살이 성당 안으로 들어와

엄숙하면서도 자애로운 느낌이 들었다.

수녀님이 더운데 시원한 물이나 마시라고

들어오라고 권하셔서 안으로 들어섰다.

잠깐 갈증을 해소하고

여기저기 조금씩 구경을 했다.

옥봉동 주민들이 더위를 피해서

성당 곳곳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연화사

옥봉성당과 등을 맞대고 있는 연화사는

경남 고성군 연화산 옥천사의

포교당으로 출발하였다.

옥천사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연화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1949년 통도사 말사로 이속되면서

통도사 포교당이 되었다가

1957년에는 해인사 관할로 이속하여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의

포교당으로 되어 있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진주 연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62호이다.

연화사의 극락보전에 있는 불상으로

삼존불의 가운데에 위치한 본존불이다.

원래 고성 운흥사에 있었는데

옮겨 모셨다고 전해진다.

몸에 비해 머리가 크다는 점, 옷을 입은 모양,

옷 주름의 처리 등에서

조선 후기 불상의 양식이 나타나고 있어

1800년 무렵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주 연화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 시절 연화사 유치원을 다닌 지인은

그때를 좋은 기억으로 추억하고 있다.

이웃 옥봉성당도 유치원을 운영하여,

아이들이 같이 놀 때 종교전쟁이라고

장난을 쳤다고 한다.

진주중앙교회

진주여행 옥봉동은 여러 종교가 공존하는 곳이다.

옥봉동에 위치한 기독교 중앙교회와

불교 보각사가 아래 위에 세워져 있다.

보각사

중앙교회 옆 계단을 따라 걸어가면 보각사가 나온다.

전 세계에 108도량을 건립하겠다는

서원을 세운 보각사 법담 스님의 의지로

범담 스님 고향인 진주에서

2022년 보각사가 세워졌다.

옥봉투어 리플릿에 나오는

투어 코스대로 따라가려고 했는데

진주중앙교회에서 상무사가

더 가까워 순서를 바꾸었다.

팻말을 따라 좁지만

깨끗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진주 상무사

진주 상무사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33호이다.

1899년 상무회의소 규례의 개정으로

진주에 세워진 상업 기관이다.

진주, 곤양, 하동, 남해, 고성,

진남(통영), 함안, 단성, 산청, (삼가),

함양, 안의, 거창, 합천, 초계, 의령 등

17개 지역에 있는 보부상의 권익을 보호하고

상업 활동을 관장하였다.

진주 상무사는

진주성 근처 시장에 처음 세워졌으나

1936년에 대홍수로 유실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1938년에 지역 상업인들이 힘을 모아

새로 지은 것이다.

건물 안에는 온갖 기록이

적힌 현판이 남아 있어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를 전후한

지역의 경제 활동을 살필 수 있다.

역대 상무사 임원의 명단인

사전청금록을 비롯한

경제 활동 문서와 당시 사용하였던 인장들은

진주를 중심으로 한 시장 활동과

보부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무속신앙

다양한 종교시설과 함께 밀집되어 있는

옥봉의 무속신앙이다.

옥봉동에서 무속 용품과

불교용품을 함께 파는 가게가 있다.

진주 경로당

진주 경로당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59호이다.

1934년에 지어진 한옥으로 최초의 경로당 건물이다.

경로당은 본채와 대문채를 갖추고 있고

경로당 현판에는 진주에서 추사체의 맥을 이어

활동하던 서예가 성파 하동주의 글씨가 적혀있다.

경로당 옆에는 보로당 고개가 있는데

이 고개의 이름은 경로당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로당 문이 활짝 열려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경로당 안에는 어르신들이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린다.

날씨가 더워서 경로당 마루 위에서 열을 식히며

조금 쉬다가 나왔다.

1934년에 지은 건물에 세월의 흔적이 더해져

한옥의 매력이 돋보인다.

권번터

진주에는 진주만의 교방문화가 있다.

2024 진주 논개제,

제1회 전국 교방문화 대제전에서

진주검무, 포구락무, 교방 음식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진주의 교방문화는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의기 논개와

을사오적 매국노 이지용을 꾸짖은 산홍,

기생독립운동 등 진주의 정신을 계승한다.

교방은 지방 관아에 부속된 건물로

대개는 관문 밖 객사 주변에 위치해 있었다.

지방의 기녀들이 교방에서 악기, 노래, 춤 등

각종 예기를 익혀 각종 공적인 연회에 불려 다녔다.

교방청이 폐지된 이후 지방으로

흩어졌던 관기들이 권번, 기생조합을 만들어

기방을 중심으로 췄던 춤으로부터

본격적으로 발전되었다.

진주여행 옥봉투어에서 다른 코스는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이 되나

권번터는 네이버에서 확인이 안 된다.

운영사무국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더니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진주 경로당에서 언덕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맞은편에 현대 슈퍼가 있는데

슈퍼를 바라보고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들어가서 걷다가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들어가면 마을 텃밭 같은 곳이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권번 터이다.

점빵

권번터에서 조금 올라가면

옥봉동에서 오랫동안 열렸던 점빵이 있다.

점빵은 경상도 사투리로 가게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고 문을 닫은 점빵인데

옥봉투어를 위해 한 달 임대를 해서

투어 3회차 동안 오픈을 했다.

진주 논개 시장에서 열리는 올뺨토요야시장이

8월부터 재개장하여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다양한 먹거리와 멋진 문화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재미있다.

진주진맥 브루어리

옥봉투어는

진주진맥 브루어리에서 마무리 된다.

우리나라 전통 토종 씨앗인

진주 금곡면의 앉은 키 밀을 주원료로 제작한

고급 수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올빰야시장과 걸어서

2분 거리에 가깝게 위치한다.

1층은 소규모 수제 양조장과 맥주 펍이 있고

2층은 휴게공간과 전시공간이며

3층은 진주시상권활성화재단 사무실

및 도시재생사업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구인회 상점터

LG 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이

자본금 3,800원을 가지고 청년사업가로서

첫발을 내디딘 구인회 포목 상점이 있던 곳이다.

고객 가치 경영을 통해 구인회 상점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연암 구인회는 기업가의 꿈을 키워나가게 되었다.

연암 구인회가 해방 전까지

진주를 거점으로 운영한

구인회 상점의 경영철학은

LG그룹을 지속 성장시키는 핵심 가치로

살아 숨 쉬고 있으며

K-기업가 정신의 수도인

진주시의 큰 역사적 자산이다.

지수 승산 부자마을에 가면

김해 허씨와 능성 구씨의 발자취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잠시 살았던 집까지 둘러볼 수 있다.

LG 창업주 구인회,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효성 창업주 조용제 회장이 함께 심고

가꾸었다고 전해지는 지수초등학교 교정의

부자 소나무도 볼 수 있다.

옥봉투어는 끝났지만,

옥봉의 가치를 찾아가는

믿음·문화·모자이크 투어 '옥봉에 가치가자!'

옥봉투어 코스 여행은

옥봉의 가치를 더 깊이 있게 알게 해준

값진 시간이었다.

진주여행 을 계획하고 있다면,

옥봉투어 코스 여행으로

종교시설 및 문화재를 돌아보며

진주의 근대역사를 알아보고,

진주와 옥봉의 가치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본 포스팅은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서 진주시의 입장과

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진주 #진주시 #진주여행코스 #진주옥봉 #진주여행

#옥봉에가치가자 #옥봉투어 #진주여행지 #진주옥봉동

#진주1박2일여행 #옥봉성당 #진주연화사 #진주역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진주중앙교회 #보각사

#진주상무사 #교방문화 #점빵 #진주진맥브루어리

{"title":"진주 여행 코스 추천 옥봉에 가치가자!","source":"https://blog.naver.com/thejinjucity/223590166224","blogName":"진주시 공..","blogId":"thejinjucity","domainIdOrBlogId":"thejinjucity","nicknameOrBlogId":"진주시청","logNo":223590166224,"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