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계산업단지를 기록하다 1969년, 그리고 2023년’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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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 희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록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기록은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후세에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우리의 발자취를 남기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겁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지역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기록한 ‘미추홀, 살아지다’ 시리즈를 꾸준히 발간해 오고 있는데요. 지난 12월에는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오픈 스튜디오에서 ‘미추홀, 살아지다’ 시리즈의 8번째 도서인 <인천기계산업단지를 기록하다 1969년, 그리고 2023년>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업단지는 도시의 대표적인 생산 공간으로, 인천과 미추홀구의 성장 동력을 끌어낸 산업화 1세대의 상징적인 결과물입니다. 산업의 흥망성쇠를 겪으며 쇠퇴의 시기를 맞이했지만, 그 변화와 발전은 지역 경제와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출판기념회 진행을 맡은 미추홀학산문화원 박성희 사무국장님은 인천기계산업단지가 전국 유일의 민간 주도의 기계 분야 산업단지로서, 인천의 근현대 제조업 역사를 담은 중요한 자원이며 유산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어 이번 기록을 통해 인천 산업화 1세대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힘찬 박수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기록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해 주셨는데요. 이번 기록은 2년에 걸쳐 진행된 장기 프로젝트로, 2023년 인천기계산업단지를 기록 주제로 선정하여 인천의 산업화 1세대의 역사를 되새기고, 그 가치를 후세에 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미추홀시민기록단은 뜨거운 여름 동안 현장을 직접 찾아가며 인천기계산업단지에 대한 구술자 섭외 작업을 진행하였는데요.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기록단은 산업단지에서 일어난 변화와 발전을 생생히 담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값진 자료들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의 출판기념회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구술자분들을 주인공으로 모신다는 점인데요. 이날 행사에서도 기록 작업에 흔쾌히 참여해 주신 구술자분들을 모시고, 기록 과정에 있었던 이야기와 현재 인천기계산업단지에 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들려주셨습니다.
구술자분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을 넘어서, 현재와 미래를 위한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자리야말로, 기록 작업만큼이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의 중요한 역사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미추홀 살아지다 시리즈의 8번째 도서인 <인천기계산업단지를 기록하다 1969년, 그리고 2023년>은 인천기계산업단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온 이들의 삶과 기억을 소중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도서는 인천 관내 도서관과 미추홀구 구립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미추홀시민아카이브(archivecenter.net/MichuholCA)에서도 열람 가능합니다. 지역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들이 기록으로 담길지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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