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에는

산책하기 좋은 길들이 많은 만큼,

산책을 즐기는 구민들도 많습니다.

저 역시 불광천과 봉산 숲길 등

은평구 대표 산책로에서

산책을 즐기곤 합니다.

아마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자신만의 산책 코스를 가지고 계실텐데요.

익숙한 산책로 대신

새로운 산책 코스를 찾던 중,

은평구의 ‘우리 동네 걷기 좋은 길

걷기 챌린지’ 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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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걷기 챌린지'는

지난해 주민추천을 받아 선정된

동별 걷기 코스를 걸으면서

다양한 산책로를 경험해보고

규칙적인 걷기 실천의 성취감을 주기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인데요.

'소소한 걷기', '공원길 걷기', '감성길 걷기' 등

매월 다양한 테마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앱 내 은평구 동별 걷기 커뮤니티 가입해

여러가지 걷기 챌린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챌린지 할 준비는 완료!

은평구 동네 곳곳에 챌린지가 있어서

거주지를 중심으로 선택할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앱에서 '내 주변 메뉴'를 클릭하면

서울 둘레길 7코스 봉산 앵봉산 코스,

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 코스,

북한산 둘레길 8코스 구름 정원 길 코스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는 6월~7월에 진행된

'감성길 걷기' 코스를 선택해

걸어보았는데요.

'감성길 걷기' 코스는

‘2023 우리 동네 동별 걷기 코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코스를 반영했습니다.

구파발역에서 출발하여

사비나미술관▶은평역사한옥박물관▶

삼각산금암미술관▶진관사로 이어지는

총거리 3.9km 코스입니다.

진관사까지는 차를 타고 가봤지만

걸어서 가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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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는 길이라

워크온 앱의 지도는 안 보고

바로 출발을 했습니다.

아뿔싸❗😲

이것이 실수였어요.

챌린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워크온에서 제시하는 지도를 따라 걸어야

걷기 챌린지가 달성이 됩니다.

좀 걷다 길이 헷갈려서 워크온 앱을 켜고

코스를 확인해 보니 얼마큼 걸었는지

지도에 제가 움직인 경로가

파란색으로 표시가 되고 있었어요.

코스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파란색의 움직임 표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제야 챌린지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도를 보면서 코스에 맞춰 걸었습니다.

지도가 상세하고 잘 나타나 있어서

길을 찾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워크온이 제시하는 코스로 걷다 보면

코스를 설계한 이유를 알게돼요.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여러 건물과 동네의 특징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걸으면서

'은평 다목적체육관의 규모가 이렇게 컸었나'

새삼 느끼며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아파트 사이에 있는 한적한 작은 산책로를

가로지르며 여유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걷다 보니

어느새' 사비나 미술관' 앞을

지나가게 되었어요.

한국-덴마크 문화교류 특별전을

다음 전시로 준비중이었는데,

감각적이고 유머러스한 포스터만 봐도

기대가 되는 전시입니다.

오픈하면 꼭 보러 가볼까 해요.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걸으면

어느새 '은평한옥마을' 어귀에 다다르게 됩니다.

초입에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있고

지금 '우리가 몰랐던 이호철' 전시가 한창입니다.

친구는 이미 전시를 봤다고 해요.

새삼 은평구 미술관과 박물관에

좋은 전시들이 참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걸어서 돌아다니며 보니

차로 와서 이동할 때와는 다르게

한옥 마을의 더 많은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걷다 보면 북한산 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한옥마을에서의 드넓게 펼쳐진

북한산 뷰는 정말 멋집니다.

그 다음 코스는 '삼각산금암미술관'과

미술관 바로 옆 '셋이서 문학관'입니다.

한옥 미술관이라 그 풍경이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여기에서 좀 더 올라가면

진관사 입구가 나옵니다.

종교를 떠나

진관사가 품고 있는 자연의 푸르름은

언제나 마음에

평온함을 주는 곳이에요.

계곡의 물소리와

진관사 절의 타종 소리를 들으며

1시간 10분 코스의

'은평 감성길 걷기 챌린지'가 끝났습니다.

앱을 확인해보니

초반에 놓친 코스를 빼고

98% 달성했습니다.

12시 30분에 시작해서

1시 40분에 마무리가 되었네요.

챌린지 행사 기간동안

걷기 코스 80% 이상 달성한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응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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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에는

평지의 가로수길이 많아 힘이 덜 들고,

여름철 초록을 즐기기에

참 좋은 곳들이 많았어요.

우리 동네 주변을 세심히 살피며

새삼 동네가 가진 색채를 발견하고

또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날씨가 시원해지면

새로운 '걷기 챌린지'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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